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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첫 교신까지 42분...긴장 놓지 못했던 위성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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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발사가 성공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누리호 개발진만 긴장한 건 아니었습니다.

누리호 발사체에 실린 성능검증위성을 개발한 연구진들은 가장 늦게 웃을 수 있었는데요.

검증위성에 탑재된 큐브 위성을 제작한 대학생들이 웃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보도에 황윤태 기자입니다.

[기자]
누리호 발사가 이뤄진 오후 4시.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도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러나 환호도 잠시.

다시 긴장에 휩싸입니다.

모니터 앞에서 자료를 보며 표정이 심각해지기도 합니다.

발사 13분 뒤, 성공적으로 위성이 분리되자 그제야 다시 환호가 이어집니다.

이어 발사 42분 뒤, 모니터에 각종 데이터가 수신되기 시작합니다.

남극 세종기지에 설치된 교신 장치와 누리호가 신호를 주고받은 겁니다.

성능검증위성까지 제대로 작동하면서 누리호는 발사에 이어 임무까지 완벽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김성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 : 세종기지와의 교신에서는 인공위성이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요. (위성의) 자세에 대한 데이터들과 인공위성의 전력량이나 인공위성의 현재 상태를 간단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능검증위성 내부에 탑재된 '큐브 위성' 4기를 만든 대학생들입니다.

검증위성이 궤도에 진입했지만, 큐브 위성은 앞으로 일주일 뒤부터 궤도 진입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심한준 정호준 배영환 박재욱 /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 큐브위성이 사출이 아직 안 됐으니까요, 사출된 이후에 지상이랑 교신하고 데이터 받는 부분이 가장 최우선될 부분이고요, 저희 팀에서는 위성 3도 개발 계획이 잡혀 있고….]

대학생들이 만든 큐브 위성들은 다음 달 초부터 이틀에 하나씩 우주 궤도에 사출됩니다.

궤도에 안착하면 1년 동안 지구 궤도에서 대기를 관측하거나 미세먼지 모니터링 임무를 수행합니다.

성능검증위성에서 큐브 위성이 사출되는 발사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방식입니다.

큐브 위성까지 완벽한 성공을 거둔다면 누리호 2차 발사는 발사체와 위성 분야에서 동시에 진전을 이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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