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검증위성 교신 준비 완료...발사 42분 뒤 성공 여부 판가름

성능검증위성 교신 준비 완료...발사 42분 뒤 성공 여부 판가름

2022.06.21.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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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사 시각이 정해지면서 누리호가 쏘아 올릴 위성과 교신을 준비 중인 국내 지상국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교신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채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번 누리호 발사는 모형 위성을 쏘아 올린 1차 때와 달리 한국 위성 기술을 검증하는 목적도 갖고 있는데요.

위성 교신을 위한 준비 작업도 마무리됐다고요?

[기자]
누리호 발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 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곳이 누리호에 실린 위성과 교신이 이뤄질 대전 지상국입니다.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이번 누리호 발사의 성공 여부는 바로 위성이 정상 궤도에 있음을 확인하는 지상국과의 교신에 달려 있습니다.

무게 1.5톤의 모형 위성만 쏘아 올렸던 지난 1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무게 1.3톤의 모형 위성과 함께 실제로 작동하는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됐습니다.

무게 162.5kg의 성능검증위성으로 안에는 초소형 위성, 즉 큐브 위성 4개도 실려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성능검증위성의 첫 교신은 남극 세종기지에서 이뤄지게 되는데요.

누리호가 발사된 지 42분 23초 뒤에 교신이 시작돼 11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발사 1시간 40분 뒤에는 이곳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에서 한 번 더 교신이 이뤄지게 됩니다.

두 번의 교신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성공에 크게 다가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톤이 넘는 위성을 자력으로 쏘아 올린 국가가 됩니다.

성능검증위성의 구체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교신은 내일 새벽 이뤄질 예정으로 이후 본격적인 임무가 시작되는데요.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발열 전지와 자세제어용 구동기, S-밴드 안테나 등 국내에서 개발된 우주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게 됩니다.

또, 발사 8일 뒤인 오는 29일부터는 큐브 위성 4개가 이틀 간격으로 하나씩 성능검증위성에서 튀어나와 궤도에 진입합니다.

국내 대학생들이 제작한 큐브 위성들은 최대 1년 동안 작동하며 미세먼지나 지구 대기 등을 관측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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