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청각·촉각의 과학체험...'방역모범' 과학기술대전

시각·청각·촉각의 과학체험...'방역모범' 과학기술대전

2021.12.23.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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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 시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VR은 물론, 청각과 촉각까지 만족시키는 과학 체험이 가득합니다

최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섭씨 1억℃에서 30초 이상 유지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 한국형 인공태양 KSTAR!

첨단 연구시설로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돼 있지만,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내부까지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김도겸 / 초등학교 5학년 : 자기장으로 플라즈마 모양을 잡는 기술이 이해됐어요. 화면으로 보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책보다는 이해가 더 많이 잘 된 것 같아요.]

가상현실 속에서 촉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갑입니다.

가상의 물건과 부딪히면 손에 진동이 전해지고, 가상의 불에 손을 대니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최주안 / 중학교 3학년 : VR에서 시각과 청각만 표현 가능했는데, 이젠 촉각까지 가능하니까 신기했어요.]

광센서가 적용돼 줄 없이 연주할 수 있는 하프로 귀를 즐겁게 하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최대 과학행사,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국내 연구기관과 과학문화 단체 등 1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500여 개 부스를 운영합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공간 외에도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 연구원의 채용 상담회와 4대 과학기술원의 입학 상담회가 진행됩니다.

[임혜숙 / 과기정통부 장관 : 과학기술이 더 이상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 간 패권 경쟁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고,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됩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과학의 수준 만큼이나 모범적인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 등 방역 패스가 있어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또 과학 체험을 할 때는 비닐장갑을 끼도록 하고 강의를 들을 때도 좌석 간 거리 두기가 엄격하게 지켜집니다.

[조율래 /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 출입할 때부터 일차적으로 방역하고 전시장 등록을 하고 동 시간대 관람 인원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있고, 부스별로 참가할 수 있는 인원도 (조절합니다.)]

첨단 과학을 통해 시각과 청각 촉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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