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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공해 물질 분해에 필수...현 단계엔 대체물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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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품귀 현상을 빚고있는 요소수는 대체 어떤 물질이며 무슨 역할을 할까요?

자동차 공해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분해하는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데, 대체를 위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당장 상용화 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소는 암모니아를 원료로 만든 유기 화합물입니다.

암모니아는 사람의 소변에도 들어 있는 성분으로, 암모니아에 일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만듭니다.

[이덕환 / 서강대 명예교수 : 요소는 비료로 사용하는 암모니아에 석탄의 합성가스 생산 공정에서 포집한 일산화탄소를 결합해 만듭니다.]

암모니아는 상온에서 기체이기 때문에, 요소에 물을 섞어 액체 상태인 요소수로 이용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디젤 차량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합니다.

이 장치에서 요소수가 암모니아로 분해되고 암모니아가 환원제 역할을 해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분해합니다.

암모니아를 기체 상태로 이용하면 요소수를 대체할 수 있지만, 고압용기 등 특수 장비를 차에 달아야 하는데 폭발 위험 때문에 일반 차량에는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요소수의 핵심인 암모니아를 대체할 비요소수계 연구가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허일정 / 한국화학연구원 환경자원연구센터 센터장 : 비요소수계는 탄화수소, 수소, 최근에는 일산화탄소를 쓰는 기술 등을 확보했습니다. 여러 가지가 원천에 머물러있는데 실증 단계 엔진에 달려는 것은 탄화수소 기반 SCR입니다.]

하지만 가장 빠른 기술도 아직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 상용화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론적으로는 현재 산업용 요소수의 순도를 높여 차량용으로 사용할 순 있지만, 순도를 높이기 위한 정제 장비가 여의치 않습니다.

정제 없이 그냥 사용할 경우 불순물이 차량의 SCR 장비를 훼손하게 돼 이 또한 현실적 대안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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