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5G 콘텐츠 해외 시장 문 두드린다

토종 5G 콘텐츠 해외 시장 문 두드린다

2019.10.31.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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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5G가 상용화하면서 이에 걸맞은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업체가 개발한 5G 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수출을 연계해주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마치 실제처럼 환자의 고관절 수술을 모의 실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수술 도구를 손에 들고, 화면 속 가상의 고관절을 대상으로 정교하게 수술을 연습합니다.

고관절 질환이 많은 아시아권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작된 겁니다.

[최요철 / 증강현실 수술 훈련 솔루션 개발 업체 대표 : 5G가 발전하고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옴으로 인해서 같은 시간에 수술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수술 방의 환경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 게 동시에 가능한 게 5G 환경이거든요.]

중동에서 인기 있는 낙타 경주를 증강현실 기술로 더욱 흥미롭게 구현한 이 콘텐츠는 카타르에서 온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쌈 아하메드 / 카타르 바이어 : 걸프만 연안 국가에선 낙타 경주를 많이 합니다. 이 콘텐츠는 낙타 경주를 실시간으로 재생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경주에 참여한 낙타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토종 5G 콘텐츠를 해외 업체들에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해외 바이어들과 콘텐츠에 대해 상담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동 제작이나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엄희윤 / 한국전파진흥협회 실감콘텐츠팀장 : 국내 기업이 선도 개발한 고품질의 5G 콘텐츠가 해외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동 제작,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기획한 5G 콘텐츠들은 해외 순회 전시를 거쳐 내년 말 해외 각국에서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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