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이 된 수학

예술 작품이 된 수학

2014.08.15.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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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학하면 어렵고 복잡한 수식과 문제풀이만 생각하지만 아름다운 조각품,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도 모두 수학이 숨어 있는데요.

건축과 음악, 미술 등 예술과 어우러진 수학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세계수학자대회기간 동안 열립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면 종이를 8각형으로 접다 보니 어느새 거미가 만들어집니다.

오각형과 육각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두 개의 원형 세포가 분열하며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모두 수학적 원리가 담긴 예술 작품입니다.

[인터뷰:이연희, 전주동신초등학교 교사]
"수학이 문제 풀고 지루한 게 아니라 예쁜 거고 거기에 수학이 꼭 들어있다는 걸 느끼고 가지 않을까..."

같은 행동을 하는 두 남자가 악수 한번을 하기 위해 움직이는 경우의 수는 얼마일까?

서로 다른 박자로 치는 박수는 언제 동시에 소리를 낼까?

춤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수학 댄스'입니다.

자유자재로 움직일 때마다 튜브의 모양은 달라지지만 위상수학을 이용하면 같은 도형이 됩니다.

어려운 수학도 마임으로 풀어내니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수학의 색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두 공연은 수학문화축제 '브리지스 서울'을 통해 이번 주말 국내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브리지스 서울은 30여 개국 300명 이상의 수학자와 예술가가 모이는 국제학술행사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
"왜 수학을 알아야만 좋은 예술작품이 나올 수 있는지, 우리 생활이 풍요로울 것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대중강연은 물론 수학 시 낭송회와 수학단편영화 상영, 수학 구조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예술품과 체험을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주말 동안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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