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 논문 2편 또 조작...논문 철회

한국 과학자 논문 2편 또 조작...논문 철회

2013.11.08.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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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학자가 제1저자로 참여해 국제 저널에 실린 논문 2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된 논문은 지난 2009년 '사이언스'와 2011년 '플로스 원' 게재된 논문으로 벼에 특정 단백질을 투입했을 때 병원균 면역반응이 일어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두 논문의 책임 저자이자 이 분야 권위자인 미 데이비스대 파멜라 로널드 교수는 연구결과가 재현되지 않아 논문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진실성 전문가들은 "결과가 재현되지 않는다"는 것은 논문이 조작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으며, 과학자들의 모임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BRIC)에서는 이번 논문 철회를 두고 '제2의 황우석 사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논문의 주 저자로 참가한 이모 연구원과 한모 연구원은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경희대와 중앙대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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