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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제거하는 로봇 개발...효율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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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해파리가 급증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특별한 방제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해파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남해안에 출몰하기 시작한 독성 해파리떼.

최근에는 서해 백령도와 동해 울진 앞바다까지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조업 손실 규모가 연간 3천억 원에 달하고 벌 수백 마리가 쏜 것과 같은 독성을 지녀 사람이 쏘일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망으로 건지는 것 외에 특별한 방제법이 없어 피해가 더 확산되는 실정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해파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물체 인식 카메라와 GPS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와 해파리 떼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이후 가장 효율적인 작업 순서를 정한 뒤 해파리에 접근합니다.

로봇은 일단 목표로 하는 해파리를 그물망으로 빨아들인 뒤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는 칼날을 사용해 해파리를 산산조각 냅니다.

로봇이 1시간 동안 제거할 수 있는 해파리는 무려 400kg.

그물로 잡는 것보다 3배 이상 빠릅니다.

[인터뷰:명현,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교육과학기술부 과제로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는 개발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있습니다. 현재 시화호라든지 새만금, 마산 등 각종 바다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고요."

해파리 제거 시험을 완료한 연구팀은 내년 4월쯤 기업체를 선정해 로봇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로봇은 해파리 제거 외에도 해양 순찰과 경계, 원유 유출 방지, 부유 쓰레기 제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jhsh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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