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온라인 게임 난립

복제 온라인 게임 난립

2004.05.17.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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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PC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복제해 무료로 이용하는 '프리서버'가 난립하고 있어 게임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프리서버를 운영하거나 이용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운영하는 이 게임업체는 최근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불법 복제한 프리서버 때문입니다.



프리서버란 서버 프로그램을 몰래 빼내 개인이 서버를 운영하는 것.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때문에 국내에서만 2백개 이상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리서버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최근엔 프리서버 운영자 7명이 적발돼 법원에서 벌금 백만원씩이 선고됐습니다.



[인터뷰:임혁, 그라비티 고객지원팀장]

"패키지 시장이 불법 복제로 사장된 상태이고요, 온라인게임까지 그렇게 되면 국내 게임업계의 미래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리니지나 뮤와 같은 온라인 게임도 사정은 마찬가지



포털사이트에서 프리서버를 검색하자 백개가 넘는 동호회가 나타납니다.



심지어는 불법 복제된 프로그램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황석현 변호사]

"누구든지 정당한 권한없이 다른사람의 프로그램 저작권을 복제,배포, 전송하는 방법으로 저작권을 침해할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게임업체들은 이같은 불법 프리서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개발자들이 피땀 흘려 만든 작품을 훔치는 행위를 뿌리뽑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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