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반발 직면한 오픈AI "전력망 확충 비용 전액 부담"

데이터센터 반발 직면한 오픈AI "전력망 확충 비용 전액 부담"

2026.11.06.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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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전력망 확충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전국 지역사회 협약' 계획을 통해 향후 자사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 비용과 전력망 개선 비용을 전액 떠안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초래하는 전력 수요 급증과 전기료 인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프로젝트가 중도 취소되더라도 지역사회가 재정적 부담을 지지 않도록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사업장의 용수 및 전력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간 밀실 추진 의혹을 낳았던 공직자 대상의 비밀 유지 계약 요구 관행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를 공약으로 내건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승리하고,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최고조에 달한 데 따른 정면 돌파 시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약속은 오픈AI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사업장에만 국한되며, 컴퓨팅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소유한 오라클 등 협력사들에는 적용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나아가 오픈AI는 빅테크 업계 전반에 유사한 규제를 도입해 대규모 전력 사용자들에게 비용 분담을 의무화하고 정부의 세제 혜택 환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 등 경영진이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음에도 거센 민심의 역풍을 마주한 오픈AI가 이번 상생안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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