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사무총장 "호르무즈 내 선박 400척...항행 자유 위해 노력"

IMO 사무총장 "호르무즈 내 선박 400척...항행 자유 위해 노력"

2026.10.27.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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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뇨 도밍게즈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아직도 400여 척의 선박이 있다"며 "항행의 자유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밍게즈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 있는 선박은 400여 척이며, 선원은 대략 5천 명"이라고 답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지난 5월 군사적 공격을 당한 화물선 HMM 나무호와 유조선 등 2척이고,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10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입니다.

도밍게즈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못 빠져나온 선박과 선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의료 지원을 받고 가족과 교신할 수 있도록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협에 갇힌 선박과 선원의 탈출을 위해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의 근본 원인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IMO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전쟁 이후 운항 재개에 대비해 갈등과 관련된 국가를 포함한 회원국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기뢰를 제거하고, 협력을 위한 메커니즘을 검토하며, 아울러 항행의 자유 원칙을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밍게즈 사무총장은 한국 선박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관한 질문에는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다"며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여름철이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극항로의 환경 보호와 안전을 위해 무역 증가에 대한 균형을 잡아가는 게 과제"라며 "수색과 구조 작전 등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극항로의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북극해를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중유 사용을 점진적으로 금지할 예정이며, 2029년 완전 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밍게즈 사무총장은 부산에서 개막한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 중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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