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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를 사실상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로 규정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직접 등판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미 의회 권력의 주도권을 결정지을 선거를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등을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세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부패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토록 노골적인 사기 행각에 능하고, 대가를 바라고 특혜를 파는 데 혈안이 된 대통령은 본 적이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사적으로 벌인 거래가 너무 많아 다 헤아릴 수조차 없는 지경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로 이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득권층이 민주당 후보들을 막기 위해 거짓과 공포,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상대 진영이 후보의 신념이나 배경을 문제 삼아 덜 애국적이고 덜 미국적이라는 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이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출생지 논란과 똑같은 수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장문의 출생증명서가 있었듯 그런 흑색선전은 자신에게 통하지 않았고, 이번 후보들에게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미국의 오랜 여정에서 항로를 바로잡을 중대한 전환점으로 규정했습니다. 전쟁 종식과 돈 중심의 정치 타파는 물론, 자신이 추진했던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를 완성해 모든 미국인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사적 이익 추구와 정책 간 연관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로이터와 입소스(Reuters/Ipsos)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암호화폐를 통해 부적절한 이득을 취했다고 답했으며, 69%는 그의 정책 결정이 개인적인 사업 거래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번 비판 유세와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YTN digital 김재형 (jhkim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 의회 권력의 주도권을 결정지을 선거를 열흘 앞둔 24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등을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세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부패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이토록 노골적인 사기 행각에 능하고, 대가를 바라고 특혜를 파는 데 혈안이 된 대통령은 본 적이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사적으로 벌인 거래가 너무 많아 다 헤아릴 수조차 없는 지경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로 이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득권층이 민주당 후보들을 막기 위해 거짓과 공포,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상대 진영이 후보의 신념이나 배경을 문제 삼아 덜 애국적이고 덜 미국적이라는 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이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출생지 논란과 똑같은 수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장문의 출생증명서가 있었듯 그런 흑색선전은 자신에게 통하지 않았고, 이번 후보들에게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미국의 오랜 여정에서 항로를 바로잡을 중대한 전환점으로 규정했습니다. 전쟁 종식과 돈 중심의 정치 타파는 물론, 자신이 추진했던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를 완성해 모든 미국인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사적 이익 추구와 정책 간 연관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로이터와 입소스(Reuters/Ipsos)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암호화폐를 통해 부적절한 이득을 취했다고 답했으며, 69%는 그의 정책 결정이 개인적인 사업 거래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번 비판 유세와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YTN digital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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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간선거 지원 등판해 '맹폭'…"이런 대통령 본 적 없다" [이 장면]](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6/1025/202610252307239901_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