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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전역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과 고물가 등에 항의하는 학생과 노동조합의 시위가 경찰의 엄격한 통제 속에 열렸습니다.
파리에선 대규모 집회가 도심 외곽으로 옮겨지면서 큰 소요 사태는 없었지만, 다른 지역에선 산발적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 수만 명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구호를 외칩니다.
프랑스 최대 노조가 주도하는 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집결했습니다.
시위대는 애초 파리 도심 바스티유 광장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대체 경로를 제시하면서 이곳 포르트디탈리로 막판에 변경됐습니다.
시위대는 열악한 교육 환경, 높은 물가, 부족한 공공부문 투자에 항의하며 정부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합니다.
[바질 / 파리 고등학생 :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권리, 더 나은 삶과 임금 인상, 빈부 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시위죠.]
[아야 / 파리 대학생 : 주 정부들은 돈이 많은데, 우리에게는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아요. 우리가 미래인 만큼 투자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시위와 관련해 130여 명을 체포하고 납탄과 폭죽, 곤봉 등 금지 물품을 압수해 폭력 사태를 차단했습니다.
집회는 파리 도심 외곽으로 옮겨졌지만, 정부 기관과 주요 관광지 주변에선 엄격한 통제가 이어졌고 지하철역 2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로랑 뉘녜즈 / 프랑스 내무장관 : 폭력 사태, 소란, 약탈이 발생한 곳에서 시위를 허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시위가 전면 금지된 리옹에서는 대학교와 경찰서 앞에서 시민들이 도로 봉쇄를 시도하며 시위를 강행하자 경찰이 최루탄으로 해산시켰습니다.
낭트에선 일부 시위자들이 경찰을 향해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충돌이 빚어졌고, 클레르몽페랑, 니스, 툴루즈 등지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통제하기 위해 최루가스나 물대포를 동원해야 했습니다.
파리 경찰은 총 11만 명이 행진에 참여했다고 밝혔고, 노조 측은 파리에서 25만 명, 전국에서 8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유력주자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국민연합 전당대회장 주변에선 반극우 집회가 열렸고, 오는 31일엔 '노란 조끼' 측이 또 한차례의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파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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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열악한 교육 환경과 고물가 등에 항의하는 학생과 노동조합의 시위가 경찰의 엄격한 통제 속에 열렸습니다.
파리에선 대규모 집회가 도심 외곽으로 옮겨지면서 큰 소요 사태는 없었지만, 다른 지역에선 산발적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 수만 명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구호를 외칩니다.
프랑스 최대 노조가 주도하는 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집결했습니다.
시위대는 애초 파리 도심 바스티유 광장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대체 경로를 제시하면서 이곳 포르트디탈리로 막판에 변경됐습니다.
시위대는 열악한 교육 환경, 높은 물가, 부족한 공공부문 투자에 항의하며 정부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합니다.
[바질 / 파리 고등학생 :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권리, 더 나은 삶과 임금 인상, 빈부 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시위죠.]
[아야 / 파리 대학생 : 주 정부들은 돈이 많은데, 우리에게는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아요. 우리가 미래인 만큼 투자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시위와 관련해 130여 명을 체포하고 납탄과 폭죽, 곤봉 등 금지 물품을 압수해 폭력 사태를 차단했습니다.
집회는 파리 도심 외곽으로 옮겨졌지만, 정부 기관과 주요 관광지 주변에선 엄격한 통제가 이어졌고 지하철역 2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로랑 뉘녜즈 / 프랑스 내무장관 : 폭력 사태, 소란, 약탈이 발생한 곳에서 시위를 허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시위가 전면 금지된 리옹에서는 대학교와 경찰서 앞에서 시민들이 도로 봉쇄를 시도하며 시위를 강행하자 경찰이 최루탄으로 해산시켰습니다.
낭트에선 일부 시위자들이 경찰을 향해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충돌이 빚어졌고, 클레르몽페랑, 니스, 툴루즈 등지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통제하기 위해 최루가스나 물대포를 동원해야 했습니다.
파리 경찰은 총 11만 명이 행진에 참여했다고 밝혔고, 노조 측은 파리에서 25만 명, 전국에서 8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유력주자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국민연합 전당대회장 주변에선 반극우 집회가 열렸고, 오는 31일엔 '노란 조끼' 측이 또 한차례의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파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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