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 금지령에도 수천 명 거리로...상점들 약탈 대비 강화

프랑스 시위 금지령에도 수천 명 거리로...상점들 약탈 대비 강화

2026.10.23.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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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요 관광지·국가기관 시설 등 집회 금지
리옹, 오는 토요일 모든 시위 전면 금지
마크롱, 안보회의 주재…"며칠간 시위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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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정부가 추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야간 통행 금지령에 이어 아예 광범위한 시위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파리에서는 수천 명이 계속 시위에 나선 가운데, 상점들은 약탈에 대비해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남동부 거리를 시위대가 가득 메웠습니다.

주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인데 파리와 리옹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 시위 금지령이 내려진 뒤 시위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파리 경찰의 시위 금지령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해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티스 / 대학생 :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위하고, 시위할 권리를 행사할 것입니다.]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이번 토요일 파리 여러 지역에 시위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시위대 집결 장소인 레퓌블리크 광장을 비롯해 엘리제궁,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등 주요 국가기관 시설과 관광지에서 집회가 금지됩니다.

파리,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 3대 도시인 리옹은 토요일에 모든 시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보기관 수뇌부와 안보 회의를 열고, 앞으로 며칠간 시위가 없어야 한다는 게 총체적 권고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허가받은 노조가 아닌 경우에는 가능한 한 모든 시위를 금지해 질서를 유지할 것입니다.]

지난 주말 약탈 사태를 겪은 파리 상인들은 호신용 스프레이를 구매해두는가 하면, 합판으로 창문을 막으며 단단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과 헌병대 등 6만 명을 동원한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말 시위엔 지난주보다 20% 많은 수준으로 보안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한편 프랑스 법무부 장관은 지난 주말 폭동과 관련된 신속 재판에서 217명이 유죄 판결을 받아 수감됐고,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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