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8억원 대미 로비...중간선거앞 미 민주당 후원도 증액

쿠팡, 48억원 대미 로비...중간선거앞 미 민주당 후원도 증액

2026.10.23. 오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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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앞두고 쿠팡이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 측을 상대로 후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시된 정치자금 후원 자료를 보면 쿠팡이 미 의회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정치활동위원회 쿠팩은 올해 3분기까지 미 연방의회 상·하원 의원들에 18만5천 달러, 약 2억5천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치자금 후원액 15만6천 달러와 비교하면 18.2% 증가한 규모입니다.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계열 정치활동위원회에 후원한 금액은 10만7천 달러를 후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민주당에 후원을 52.9%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의원과 계열에는 7만8천 달러를 후원해 지난해 보다 9.8% 줄여 민주당에 대한 후원액을 대폭 늘린 반면 공화당에 대한 후원액은 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정부로부터 부당하고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쿠팡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 의회 차원에서 진행됐던 각종 활동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의원들도 쿠팡의 정치자금 후원 명단에 올랐습니다.

쿠팩은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과 정치활동위원회 팩에 2만 달러를 후원했고, 에이드리언 스미스 세입위 무역소위원장에게는 5천 달러를 후원했습니다.

또 지난 7월 한국이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공격한다며 쿠팡 보고서를 낸 하원 법사위원회의 스콧 피츠제럴드 행정규제개혁·반독점소위원장에 천 달러, 하원 법사위 소속 대럴 아이사 의원에 5천 달러를 후원했습니다.

쿠팡은 정치자금 후원과 별개로 미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도 상당한 금액을 집행해 올해 3분기까지 362만 달러를 로비 비용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은 로비 대상 기관으로 백악관 대통령실과 국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 상원을 적시했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의 보호'를 로비 의제로 내세웠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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