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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주도권과 미래 향방을 둘러싸고 대립하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의 위협 앞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UAE가 자금 지원을 재개하고 사우디가 공중 지원을 맡는 형태의 전선을 형성하면서, 예멘 내전의 전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 시간 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UAE와 사우디가 예멘 남부의 핵심 반후티 세력인 '자이언츠 여단' 등에 대한 지원을 즉각 재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UAE의 지원으로 세력을 키웠던 자이언츠 여단은 지난 1월 UAE가 예멘 내 군사작전 전격 철수를 선언하면서 자금줄이 끊겼던 조직입니다.
이번 합의로 UAE는 반후티 군사 조직에 재정 지원을 재개하고, 사우디는 후티의 공세를 막아낼 공중 엄호 작전을 맡아 전력을 보강하게 됩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히 군사적 협력을 넘어, 최근 심각한 균열을 보였던 사우디와 UAE 간의 갈등이 봉합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평가했습니다.
예멘 전역에서 후티 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서로 경쟁 관계에 놓인 걸프 국가 지도자들 모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공항과 일부 에너지 인프라의 운영이 마비되면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후티는 과거 남예멘 경계 밖에 있는 예멘 제3의 도시인 타이즈를 겹겹이 포위하고 정부군과 항전 세력의 항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16일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남부 항구도시 아덴을 이틀 연속으로 타격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예멘 공식 정부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해온 아덴의 대통령궁을 공격한 바 있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예멘의 향후 거취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취해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우디는 국제사회가 공식 인정하는 예멘 중앙정부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반면, UAE는 예멘 남부 분리주의 세력인 남부과도위원회(STC)를 지원해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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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가 자금 지원을 재개하고 사우디가 공중 지원을 맡는 형태의 전선을 형성하면서, 예멘 내전의 전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 시간 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UAE와 사우디가 예멘 남부의 핵심 반후티 세력인 '자이언츠 여단' 등에 대한 지원을 즉각 재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UAE의 지원으로 세력을 키웠던 자이언츠 여단은 지난 1월 UAE가 예멘 내 군사작전 전격 철수를 선언하면서 자금줄이 끊겼던 조직입니다.
이번 합의로 UAE는 반후티 군사 조직에 재정 지원을 재개하고, 사우디는 후티의 공세를 막아낼 공중 엄호 작전을 맡아 전력을 보강하게 됩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히 군사적 협력을 넘어, 최근 심각한 균열을 보였던 사우디와 UAE 간의 갈등이 봉합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가디언은 평가했습니다.
예멘 전역에서 후티 반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서로 경쟁 관계에 놓인 걸프 국가 지도자들 모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공항과 일부 에너지 인프라의 운영이 마비되면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후티는 과거 남예멘 경계 밖에 있는 예멘 제3의 도시인 타이즈를 겹겹이 포위하고 정부군과 항전 세력의 항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16일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남부 항구도시 아덴을 이틀 연속으로 타격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예멘 공식 정부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해온 아덴의 대통령궁을 공격한 바 있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예멘의 향후 거취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취해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우디는 국제사회가 공식 인정하는 예멘 중앙정부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반면, UAE는 예멘 남부 분리주의 세력인 남부과도위원회(STC)를 지원해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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