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와이너리에서 75억 원 상당 고급 와인 3만 병 도난

이탈리아 와이너리에서 75억 원 상당 고급 와인 3만 병 도난

2026.10.10.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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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한 유명 와이너리 창고에서 500만 유로(약 75억 원) 상당의 고급 와인 약 3만 병이 도난당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대 7명으로 추정되는 절도단은 지난 3일 밤 아레초주 코르토나 인근에 있는 와이너리의 수출용 와인 저장고에 침입해 대표 와인인 솔라이아 약 1만 병을 비롯해 티냐넬로, 구아도 알타소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난당한 와인은 모두 2023년산 빈티지였습니다.

범행은 주말이 지난 5일에야 발견됐으며 와이너리 측은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9일 피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와이너리 측은 절도단이 경보 시스템과 감시 카메라를 무력화한 뒤 창고에 있던 지게차로 와인을 대형 트럭 2대에 옮겨 싣고 도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와이너리의 렌초 코타렐라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산은 특별히 뛰어나다"며 "전 세계 고객에게 공식 판매 경로가 아니라면 와인을 구매하지 말라고 알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2017년 체르비아 인근 창고에서 희귀 와인 약 2천 병(현재 환율로 약 75만 유로 상당)이 도난당한 이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와인 절도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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