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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가 지난 2009년 발생했던 미군 기지 내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을 공개 처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뤄지면 90년 만의 공개 처형인데,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한 정부 이미지를 심으려는 정치적 의도도 읽을 수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9년 11월, 텍사스 포트후드 육군기지에서 미군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신과 군의관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의 무차별 총격에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17년이 지난 시점에서 미국 정부가 이 총기 난사범에 대한 공개 총살을 예고했습니다.
예정된 집행 시기는 12월 3일로 범행 날짜와 다르지만 장소와 요일, 시간은 그대로 맞춰서 응징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Real America's Voice 출연) : 당연히 포트후드에서 집행할 것이고, 목요일에 집행할 겁니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시간이 오후 1시였으니, 집행도 오후 1시에 할 겁니다. 군인들이 소총을 들고 총살형을 집행하게 될 것입니다.]
미군이 자국 군인에 대해 총살형을 집행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공개된 장소에서의 사형 집행은 90년 만의 일이고 공개 총살은 160여 년 전 미국 남북 전쟁 시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입니다.
[유진 피델, 예일대 로스쿨 객원강사 : 북한은 공개 처형을 합니다. 이란도 공개 처형을 합니다. 미국이 그런 국가들과 같은 부류에 속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말 한 사형수에게 두 번이나 약물을 투여하고도 사형 집행에 실패한 일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난사범 하산에 대한 미 육군의 총살형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총살형도 집행하는 강한 정부라는 이미지를 지지층에 심는 정치적 의미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티브 S. , 미국 오클랜드 : 역겹습니다. 유치한 짓입니다. 다음에는 뭐죠? 유료 시청이라도 하겠다는 건가요? 지금 벌어지는 일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누구도 이런 장면을 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일을 대중에게 보여줘서는 안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방부가 12월 공개 처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할 거라고 보도했는데, 법체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생중계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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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지난 2009년 발생했던 미군 기지 내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을 공개 처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뤄지면 90년 만의 공개 처형인데,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한 정부 이미지를 심으려는 정치적 의도도 읽을 수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9년 11월, 텍사스 포트후드 육군기지에서 미군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신과 군의관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의 무차별 총격에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17년이 지난 시점에서 미국 정부가 이 총기 난사범에 대한 공개 총살을 예고했습니다.
예정된 집행 시기는 12월 3일로 범행 날짜와 다르지만 장소와 요일, 시간은 그대로 맞춰서 응징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Real America's Voice 출연) : 당연히 포트후드에서 집행할 것이고, 목요일에 집행할 겁니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시간이 오후 1시였으니, 집행도 오후 1시에 할 겁니다. 군인들이 소총을 들고 총살형을 집행하게 될 것입니다.]
미군이 자국 군인에 대해 총살형을 집행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공개된 장소에서의 사형 집행은 90년 만의 일이고 공개 총살은 160여 년 전 미국 남북 전쟁 시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입니다.
[유진 피델, 예일대 로스쿨 객원강사 : 북한은 공개 처형을 합니다. 이란도 공개 처형을 합니다. 미국이 그런 국가들과 같은 부류에 속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말 한 사형수에게 두 번이나 약물을 투여하고도 사형 집행에 실패한 일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난사범 하산에 대한 미 육군의 총살형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총살형도 집행하는 강한 정부라는 이미지를 지지층에 심는 정치적 의미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티브 S. , 미국 오클랜드 : 역겹습니다. 유치한 짓입니다. 다음에는 뭐죠? 유료 시청이라도 하겠다는 건가요? 지금 벌어지는 일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누구도 이런 장면을 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일을 대중에게 보여줘서는 안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방부가 12월 공개 처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할 거라고 보도했는데, 법체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생중계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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