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폭격기 영국 기지서 전량 철수..."새로운 위협 우려"

미군 폭격기 영국 기지서 전량 철수..."새로운 위협 우려"

2026.10.05.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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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영국 공군기지에서 폭발물 테러 시도가 적발된 가운데 미군이 영국에 있던 모든 전략폭격기를 미국 본토로 철수시켰습니다.

AP 통신은 미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페어퍼드 기지에 배치됐던 미 공군 폭격기들이 '새로운 위협' 우려로 전부 미국 본토로 재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어퍼드 기지는 이란 전쟁 초기부터 미군의 B-52와 B-1 폭격기 수십 대가 운용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용기 움직임을 추적하는 민간단체인 '군용기 추척 연합'은 어제(4일) 폭격기 편대가 대거 페어퍼드 기지를 떠난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앞서 영국 경찰은 지난달 27일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영국 국적 남성 5명을 폭발물 및 테러 관련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테러 공격 모의 혐의로 영국·이란 이중국적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이스라엘은 모두 이 사건에 이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에 이란이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강한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용의자들이 이란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언급했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분명히 외국 행위자의 손길이 개입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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