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등학생 시위에 누적 체포 5천 명...6일 전국적 시위 예고

프랑스 고등학생 시위에 누적 체포 5천 명...6일 전국적 시위 예고

2026.10.03.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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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공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시위로 지금까지 5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생 대표들은 다음 주 전국적인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현지시간 2일 학생 시위 현장에서 천747명이 체포됐다며 "투척물이 날아들었고, 법 집행 기관과 교사, 행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한 지난달 28일 이후 체포된 누적 인원은 5천 명이 넘습니다.

에두아르 제프레 프랑스 교육장관은 전국 3,700개 고등학교 중 735곳이 학생 시위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동부 벨포르에서 경찰관이 여러 명한테서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했고, 라누벨레퓌블리크는 시위에 참여한 16살 학생이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고무탄을 맞아서 오른쪽 시력을 잃었다고 전하는 등 시위 현장의 폭력성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2일 오후 학생 대표와 학부모, 교사들과 가진 회담에서 교육 시스템 안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개선 작업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주 결원 교사의 대체를 서두를 계획을 발표하고 학교 시간표도 광범위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학생 대표들은 회담에서 요구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도출되지 않았다며 오는 6일 대규모 전국 시위를 조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만성적인 교사 부족과 과밀학급, 노후한 학교 시설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인력과 예산을 확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려는 프랑스 정부가 학교에 더 많은 자원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달래면서 대규모 지출 약속은 피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프랑스의 재정 적자 비율은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5.1%에서 올해 5.4%로 높아질 거란 전망이라 정부는 430억 유로, 약 65조 원 규모의 지출 삭감안을 제시한 상황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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