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무기 경고?..."칼리닌그라드 공격당하면 '모든 무기' 사용"

푸틴 핵무기 경고?..."칼리닌그라드 공격당하면 '모든 무기' 사용"

2026.10.02.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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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트 해에 접한 칼리닌그라드가 공격당할 경우 러시아가 보유한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핵무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무기'라는 표현으로 핵무기 가능성까지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모스크바의 발다이 토론 클럽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어떤 유럽 국가를 상대로든 공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서방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발트함대 사령부가 있는 칼리닌그라드 인근에서 나토가 군사훈련을 하는 점을 거론하며, 만약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공격이 일어난다면,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문제가 검토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국내총생산, GDP의 1%에 해당하는 손실이 발생했지만, 굴욕적으로 평화를 구걸하지는 않겠다며 러시아의 경제는 매우 튼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나토에 보낸 서한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칼리닌그라드를 고립시키려는 어떤 시도라도 감행할 경우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핵무기'라는 표현이 명시적으로 포함됐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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