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0일 알래스카 LNG 사업 발표...한국 73조원 투자"

"트럼프, 30일 알래스카 LNG 사업 발표...한국 73조원 투자"

2026.09.30.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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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30일) 한국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백악관에서 2천억 달러, 270조 원 규모의 한국 대미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540억 달러, 73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최근 국회에 2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첫 사업으로 텍사스주 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을 보고했지만, 알래스카 LNG 사업은 추후 협의 과제로 분류했습니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확정된 프로젝트가 아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기정사실로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1천300㎞ 가스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으로 운반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왔지만,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미국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취재진과 문답 과정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알래스카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공화당 후보인 댄 설리번의 승리를 견인하는 차원에서 계획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설리번은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알래스카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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