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곧 미국 도착...트럼프, 직접 공항서 영접

시진핑 곧 미국 도착...트럼프, 직접 공항서 영접

2026.09.24.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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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넉 달 만에 다시 정상회담에 나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잠시 뒤 미국에 도착합니다.

양국 경제수장은 미·중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의제와 관련해 막판 조율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황제 의전'으로 시 주석 맞이에 나선다고요?

[기자]
시 주석은 잠시 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2박 3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쯤 시 주석의 베이징 출발 소식이 전해진 뒤 13시간 가까이 걸린 건데요, 중국 관영 CCTV는 시 주석이 전용기 편으로 방미 길에 올랐다고 전하면서도 출발 화면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도착 모습이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11년 만의 국빈방문으로, 미국은 최고 수준의 의전을 준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맞이에 나섭니다.

공항에는 레드카펫이 깔릴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는데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성대한 의전을 제공한 데 대한 답례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오늘 밤, 미 동부 시간 기준 24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시 주석 부부가 참석한 환영식이 열리는데요, 미군 장병 480여 명이 참여하며 미군 최정예 공중자산인 B-2 스피릿 전략폭격기와 F-22 랩터 전투기 4대의 환영 비행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은 넉 달 만에 정상회담을 하고, 저녁에는 미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방미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차담 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방문할 예정입니다.

[앵커]
미·중 경제수장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다시 만났는데, 어떤 논의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현지 시간 지난 20일 뉴욕에서 회동했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사흘 만에 워싱턴DC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회동 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경제 관계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미국 경제와 국가안보를 증진하면서 미 노동자와 농민,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약속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일요일 중국 측이 더 큰 합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며 무역전쟁 휴전을 1년 연장한 부산 합의안을 그대로 이어갈지, 더 큰 합의를 검토할지,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는데요, 베선트 장관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 중국 측이 일요일에 더 큰 규모의 합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부산 합의'를 그대로 이어가는 방안에도 열려 있고, 더 큰 합의를 검토하는 방안에도 열려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우리는 미국 국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 AI 기술발전과 무역, 공급망 등 양국 간 경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인데요,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무역휴전 연장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중 간 이견이 크더라도 정상 간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 발언도 잠시 들어보시죠.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무역, 공급망, 핵심 광물 등의 문제에서 우리와 매우 심각한 마찰 지점들을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양국 지도자들이 서로 대화하고 만나는 것은 책임 있는 외교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 1, 2위 대국인 양국이 패권 경쟁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정상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정상회담에서 기존 무역 휴전을 이어갈지 또는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더 큰 합의'로 협상의 틀을 넓힐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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