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센터 철거 반대' 수천 명 시위
트럼프, '케네디 센터 철거' 자료 보는 모습 포착돼
트럼프, 케네디 센터 의장 맡아…측근들 이사 임명
트럼프, '케네디 센터 철거' 자료 보는 모습 포착돼
트럼프, 케네디 센터 의장 맡아…측근들 이사 임명
AD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의 대표적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를 철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자신이 의장을 맡은 이사회가 트럼프 이름을 어떻게든 새겨넣으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전격 폐쇄를 결정하면서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케네디 센터 주변을 에워싼 이들이 "손 떼라"고 외칩니다.
시위대가 거리를 메운 채 이곳까지 행진하면서, 한때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케네디 센터 철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최 측 예상을 크게 웃도는 인파가 몰린 겁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 센터 철거' 제목과 공사 현장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담긴 자료를 보는 모습이 포착돼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사태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해임한 뒤 자신이 아예 의장을 맡고 대부분 측근을 앉힌 케네디 센터 이사회.
지난해 말 센터 외벽 등에 트럼프 이름을 새겨 넣었다가, 법원이 불법이라며 철거를 명령하자, 트럼프의 센터 리모델링 공로를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트럼프 이름을 어떻게든 넣으려는 집요한 시도에 이마저도 법원이 제동을 걸자, 이사회는 재정난과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갑자기 센터 폐쇄를 결정합니다.
[린다 카터 / 미국 배우 겸 가수 : 단순히 케네디 센터가 아니라,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로 불리고, 일종의 기념관이기도 하죠.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기념관은 보통 없으니까요. 그게 핵심입니다.]
케네디 센터 이사인 조이스 비티 민주당 하원 의원은 철거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습니다.
연방 법원은 이를 기각하면서, 다만 센터 측이 철거를 포함한 중대한 물리적 변경을 추진할 경우 30일 이상 앞서 서면 통지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톰 틸리스 / 미국 상원 의원(공화당) : 세계적인 예술 명소이자 기념비적인 장소를 허물다니요. 우리는 (선거에) 집중해야 합니다. 명칭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건 좀 우스운 일이죠.]
[루벤 갈레고 / 미국 상원 의원(민주당) : 미국 역사와 존 F. 케네디의 유산에 대한 가장 큰 모독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일(철거)을 강행한다면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입니다. 의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야 합니다.]
행정부가 대통령의 '자기 과시용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소송과 맞소송이 빗발치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고 AP통신은 꼬집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의 대표적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를 철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자신이 의장을 맡은 이사회가 트럼프 이름을 어떻게든 새겨넣으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전격 폐쇄를 결정하면서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케네디 센터 주변을 에워싼 이들이 "손 떼라"고 외칩니다.
시위대가 거리를 메운 채 이곳까지 행진하면서, 한때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케네디 센터 철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최 측 예상을 크게 웃도는 인파가 몰린 겁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 센터 철거' 제목과 공사 현장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담긴 자료를 보는 모습이 포착돼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사태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해임한 뒤 자신이 아예 의장을 맡고 대부분 측근을 앉힌 케네디 센터 이사회.
지난해 말 센터 외벽 등에 트럼프 이름을 새겨 넣었다가, 법원이 불법이라며 철거를 명령하자, 트럼프의 센터 리모델링 공로를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트럼프 이름을 어떻게든 넣으려는 집요한 시도에 이마저도 법원이 제동을 걸자, 이사회는 재정난과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갑자기 센터 폐쇄를 결정합니다.
[린다 카터 / 미국 배우 겸 가수 : 단순히 케네디 센터가 아니라,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로 불리고, 일종의 기념관이기도 하죠.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기념관은 보통 없으니까요. 그게 핵심입니다.]
케네디 센터 이사인 조이스 비티 민주당 하원 의원은 철거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습니다.
연방 법원은 이를 기각하면서, 다만 센터 측이 철거를 포함한 중대한 물리적 변경을 추진할 경우 30일 이상 앞서 서면 통지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톰 틸리스 / 미국 상원 의원(공화당) : 세계적인 예술 명소이자 기념비적인 장소를 허물다니요. 우리는 (선거에) 집중해야 합니다. 명칭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건 좀 우스운 일이죠.]
[루벤 갈레고 / 미국 상원 의원(민주당) : 미국 역사와 존 F. 케네디의 유산에 대한 가장 큰 모독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일(철거)을 강행한다면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입니다. 의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야 합니다.]
행정부가 대통령의 '자기 과시용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소송과 맞소송이 빗발치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고 AP통신은 꼬집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