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사우디 공급 차질 우려 완화에 하락

국제 유가, 사우디 공급 차질 우려 완화에 하락

2026.09.19.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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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피해가 우려만큼 크지 않아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 속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장보다 1.58% 내린 배럴당 100.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11월물은 0.91% 하락한 배럴당 103.87달러에 장을 끝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사우디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손상된 동서 송유관의 수송 능력을 수일 내 절반가량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사우디의 요청을 받아 이란에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도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박 통항 자료에서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4척으로 최근 10일 평균인 약 16척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사우디의 국영 석유 회사인 아람코도 동서 송유관 피격 여파로 최소 2곳의 유럽 정유 고객사에 다음 달 원유를 공급하지 못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 금융 회사인 필립 노바는 "원유 흐름이 정상화될 수 있는지와 시점이 핵심"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개선되면 지정학적 비용 부담이 축소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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