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 28일 유엔 총회 연설...북미 접촉 가능성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 28일 유엔 총회 연설...북미 접촉 가능성

2026.09.18.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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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참석해 고위급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에 연설할 예정입니다.

유엔 소식통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81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에 북한에서는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참석해 28일 오전 연단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부상은 지난해에도 유엔 총회에 참석해 일반 토의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김 부상의 뉴욕 방문을 계기로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사인데 대체로 외교가에선 북미 접촉 가능성은 크지 않고 전과 다른 대미 메시지를 발신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엔 총회에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7년 만이었는데 김 부상은 이번 뉴욕 방문 기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또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 북한의 우호국 인사들과도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싱가포르 측과도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싱가포르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 등 북한 당국자들과 회담했습니다.

이어 서울을 방문한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북한이 아직 한국이나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발라크리쉬난 장관을 통해 북한에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대화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대화를 재개하려는 메시지를 지속해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김 부상이 방미 기간 유엔 국제무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북미 정상의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지 않아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맡아왔습니다.

앞서 2014∼2015년엔 리수용 당시 외무상이, 2016∼2018년 리용호 당시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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