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표준 만든다"...AI 공룡들 '비밀 기구' 추진에 발칵

"우리끼리 표준 만든다"...AI 공룡들 '비밀 기구' 추진에 발칵

2026.09.14.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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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등 3대 AI 빅테크가 이면에서는 그들만의 자율 표준기구 설립을 은밀히 추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이들 3사 실무진이 지난 7월부터 정기적으로 만나 정부 개입이 없는 업계 자율규제 체계 구축을 논의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물밑 작업은 정부 주도의 AI 규제 입법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선도 기업들이 먼저 안전 기준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이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해 후발 스타트업의 진입과 성장을 옥죄려는 꼼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측마저 이들의 자율규제 움직임이 과연 순수한 의도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글로벌 AI 규제 주도권을 둘러싼 파열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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