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연기되자마자 쾅"...호르무즈 해협 인근 연쇄 폭발음

"회담 연기되자마자 쾅"...호르무즈 해협 인근 연쇄 폭발음

2026.09.14.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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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려던 고위급 회의가 전격 연기된 직후, 해협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연쇄 폭발음이 울렸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이란 남부 시리크 지역에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지만,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이날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외무장관급 회담은 바레인의 불참 선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불투명한 참석 여부 등으로 줄곧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는 역내 일부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오만과의 공동 결정으로 회담을 추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대화 채널이 무산되고 폭발음까지 겹치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의 통행량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해협을 통과한 화물선은 총 14척에 불과해, 하루 평균 통행량이 불과 며칠 만에 한 자릿수인 7척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는 최근 열흘간 기록한 하루 평균 통행량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여서, 원유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물류망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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