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파견 해외긴급구호대 귀국 준비...2진 파견할 것" [앵커리포트]

"네팔 파견 해외긴급구호대 귀국 준비...2진 파견할 것" [앵커리포트]

2026.09.09.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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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에서 수색·구조 활동 중인 우리 해외 긴급 구호대, 사실상 수색 종료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애초 계획에 따르면 긴급 구호대 활동 기간은 모레(11일)까지로, 정부는 파견 연장 없이 긴급 구호대가 귀국을 준비 중이라며 2진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긴급 구호대, 오늘 오전 수색에 나서지 않았는데요, 외교부는 "네팔 측의 수색·구조가 종료 단계로 전환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규 호 /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장 : (네팔) 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자기네들도 지금 재건·복구로 전환 중이다. 헬기 운용 수를 대폭 감축했다고 얘기했고, 오늘 헬기장에서 보니까 헬기 운용이 상당히 감축이 됐고, 많은 군 병력이 귀환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긴급 구호대는 오늘로 파견 8일째를 맞았는데요, 극도로 험준한 지형에 각종 위험을 무릅쓰고 초고난도 수색을 이어와 피로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형이나 재난 규모가 경험한 것보다 훨씬 크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조 현 문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 : 제가 소방관으로 33년 재직하고 있는데요. 국내 유사 재해 현장 수색 구조 경험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긴급 구호대 파견 네팔 현장을 둘러보고는 도저히 우리나라 재난 환경과 여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난의 특이성과 지형적 접근 제한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희망을 놓지 않았던 한국인 실종자 가족은 정부에 일방적인 수색 종료와 조기 철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3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구호대가 수색을 종료하고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동발전 직원이 대피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로와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상 수색은 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팔 참사 한국인 실종자 가족 : 7톤의 장비를 들고 와서 실제 지상에 투입한 것은 인원 단 7명과 드론 4대가 전부였습니다.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서 실질적인 수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진정 하나도 없었습니까? 최후의 지상 수색을 즉시 재개하십시오. 단 한 번이라도 실효성 있는 수색으로 국가의 존재함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긴급 구호대 2진 파견이 언제 이뤄질지, 또, 수색보다 재건을 중심으로 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어제 육상 수색 인력 30명을 추가 섭외해 7팀 총 76명을 투입한 남동발전은 "정부가 수색을 종료하더라도 수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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