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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르단강 서안에서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 행위를 영국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종청소'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영국 주도로 12개국이 이스라엘 정착촌과의 교역 중단 등을 추진하자 이스라엘은 그 보복으로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이 팔레스타인 주민 집에 몰려와 돌을 던집니다.
갇혀있던 주민들은 나중에 온 이스라엘군이 오히려 자신들을 구타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10대 2명은 가축을 둘러싼 분쟁으로 정착민과 군인 손에 숨졌습니다.
유엔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정착민과 군에 의해 숨진 주민은 18명, 다친 사람은 880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전쟁 이후 이런 폭력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압둘 살람 살라 / 요르단강 서안 부르카 마을 주민 : 여기에 안전이란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정부와 군은 우리를 이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정치적으로 (정착민의) 폭력 행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12개국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테러를 그대로 둘 수 없다며 함께 행동에 나섰습니다.
국제법상 불법인 정착촌과의 교역을 중단하거나 이에 준하는 제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을 주도한 영국은 이스라엘 정부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에드 밀리반드 / 영국 외무장관 : 영국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정착민 테러리스트들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인종 청소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런 사실을 자주 외면해 왔을 뿐 아니라 일부 인사는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주를 지지하거나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영국 정부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기드온 사르 / 이스라엘 외무장관 : 제재 조치에 대응해 예루살렘에 있는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통합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언제나 우리의 완전한 주권 아래 수도로 남을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을 막기 위해 최근 정착촌 확대 계획을 추가로 강행했습니다.
다음 달 총선에서 재집권에 실패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극우 세력 결집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서방 주요국의 제재가 총선을 앞둔 여당에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번 제재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며 "민주적 선거에 대한 심각한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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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에서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 행위를 영국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종청소'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영국 주도로 12개국이 이스라엘 정착촌과의 교역 중단 등을 추진하자 이스라엘은 그 보복으로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이 팔레스타인 주민 집에 몰려와 돌을 던집니다.
갇혀있던 주민들은 나중에 온 이스라엘군이 오히려 자신들을 구타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10대 2명은 가축을 둘러싼 분쟁으로 정착민과 군인 손에 숨졌습니다.
유엔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정착민과 군에 의해 숨진 주민은 18명, 다친 사람은 880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전쟁 이후 이런 폭력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압둘 살람 살라 / 요르단강 서안 부르카 마을 주민 : 여기에 안전이란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정부와 군은 우리를 이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정치적으로 (정착민의) 폭력 행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12개국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테러를 그대로 둘 수 없다며 함께 행동에 나섰습니다.
국제법상 불법인 정착촌과의 교역을 중단하거나 이에 준하는 제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을 주도한 영국은 이스라엘 정부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에드 밀리반드 / 영국 외무장관 : 영국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정착민 테러리스트들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인종 청소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런 사실을 자주 외면해 왔을 뿐 아니라 일부 인사는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주를 지지하거나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영국 정부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기드온 사르 / 이스라엘 외무장관 : 제재 조치에 대응해 예루살렘에 있는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통합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언제나 우리의 완전한 주권 아래 수도로 남을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을 막기 위해 최근 정착촌 확대 계획을 추가로 강행했습니다.
다음 달 총선에서 재집권에 실패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극우 세력 결집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서방 주요국의 제재가 총선을 앞둔 여당에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번 제재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며 "민주적 선거에 대한 심각한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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