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선 AI 금지"...뉴욕시 공교육 실험 통할까?

"학교에선 AI 금지"...뉴욕시 공교육 실험 통할까?

2026.09.06. 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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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초·중학교 교실서 1년간 AI 전면 금지
LA, 고교까지 전 학년 학교 기기 통한 AI 접속 차단
"AI 유익성 입증된 바 없어…인간적 상호작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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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 공립학교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학생들의 AI 사용을 1년간 금지했습니다.

AI를 교육에 얼마나, 언제부터 활용해야 하는지를 놓고 교육계의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유아부터 초, 중학생은 앞으로 1년간 학교에서 AI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고등학생부터는 교사 감독 아래 일부 사용할 수 있지만, 학습용 AI 챗봇, 챗GPT 등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LA 교육구도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기기를 통한 생성형 AI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맘다니 뉴욕시장은 기술업계는 AI 조기교육이 필수라고 주장하지만, AI가 인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 뉴욕 시장 : 아이들은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선생님과 사람들 간의 유대감이 필요합니다. 또한, 또래들과 함께 능력을 키우고, 선생님과 관계를 형성하며,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교육현장의 과도한 디지털화를 우려해 온 측에서는 뉴욕시의 조치를 환영하며, 오히려 1년으론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조시 골린 / 아동권익단체 페어플레이 사무국장 : 가장 큰 우려는 이 조치가 1년 동안만 시행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AI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육 도구라는 사실이 입증될 때까지 학교에서 AI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일상 속 깊이 파고든 AI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AI 사용을 미룰 게 아니라, 사용법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아만다 비커스타프 / AI 포 에듀케이션 CEO : 우리는 교육현장에서 AI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아이들과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지, 또 어떤 경우에는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AI를 교육현장에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는 흐름에 제동을 걸고, AI가 정말 유익한지를 따져보겠다는 뉴욕시의 실험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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