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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열흘째를 맞은 네팔 사태, 백승주 열린 사이버대 소방 방재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네팔 사태로 많은 분이 하루에도 몇 번씩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갔을 것 같은데 오늘은 희망적인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2명이 구조가 됐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두 분이 생존 상태에서 구조됐는데 3일 전에 전해진 소식대로 우리 UT-1 사이트 아래쪽 6km 경계를 밑으로 두고 있는 3A 현장인데요. 그쪽에서 하부 쪽에서 생존 청음을 했고요. 그리고 현지어로 대화를 할 정도로 의식이 있어서 지금 화면에 보시는 대로 기계반장과 기계감독관 두 명이 구조가 됐는데 지금 보이시는 기계반장은 의식도 있고 저렇게 손을 흔들어서 구조대에 호응할 정도로 하고요. 그리고 이 기계감독은 상대적으로 저렇게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이 피로한 상태입니다. 무려 9일 만에 구조된 거니까요. 하지만 생각보다도 사실은 상태도 그렇고요. 또 골든타임 기간의 무려 3배에 달하는 정도, 그리고 또 이 안쪽에 생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린 상태라서 규모가 우리 UT-1 현장보다 작은 현장이고 또 더 큰 공간을 가진 우리가 조금 더 상류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인 직원들이 근무하던 말씀하신 UT-1과는6km 떨어진 곳인데 애초에 네팔 당국이 UT-3A에 생존자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산소와 물을 공급했던 지역이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초기에 250명, 그래서 지금 정확한 숫자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 발표했고요. 그러면 그분들이 생존 상태로 구조가 된 것이 3A 터널이었고요. 그 직후에도 상부에 100여 명 정도 더 있을 수 있다. 아무래도 그게 생존자분들의 증언으로 전해진 상태인데 그 이후에 공간도 발견해서 그 구멍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그리고 질소와 산소를 섞은 것이죠. 공기를 공급하는 생존 가능성을 연장시키는 방법을 썼거든요. 그것과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중간에 브리지 형태로 현장 관리직원 두 분이 생존 상태로 구조된 상태니까 안쪽으로 더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영상에서 보여드렸다시피 기계반장은 손을 흔들면서 업혀서 나왔고 들것에 실려 나온 분도 사실 양손으로 합장을 해서 들어보이는 장면도 있었거든요. 게다가 또 인터뷰를 할 정도로 굉장히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는데 9일 동안 이 지역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지, 비상식량을 섭취할 수 있었던 건지 아니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물만 간신히 섭취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백승주]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산소고요. 산소는 우리가 CPR 골든타임을 4분으로 하는 이유는 뇌에 산소가 4분 이상 공급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큰 공간이 있으니까, 그리고 또 이게 대홍수 상태고 침수가 되었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수분이 조금이라도 공급이 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그 이상 길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식량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하면 상태가 더 좋을 수도 있죠.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 현재 UT-1도 그렇고 3A도 그렇고요. 근로자분들이 많이 투입되던 시기에 쉼터의 공간에 일부 식량들도 있다.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것은 확인되니까 그런 부분과 생존자분들이 그쪽에 유실돼서 만나는 그런 확률만, 상황만 형성이 된다면 지금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팔 당국 얘기를 들어보면 터널 안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를 들렸다는 거예요. 구조대원들이. 생존반응이 그동안 없었는데 그만큼 가까이 다가간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지금 저게 구조 상황이 실시간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워낙 통신 상태도 그렇고 터널 구조다 보니까 누가 어떻게 외부 취재도 전혀 불가능하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금요일이고 9일이니까 오늘, 어제 사이거든요. 그 사이에 청음이 들렸고 구하러 왔다, 알겠다 하고 기다리고 또 대화도 할 정도면 이게 구조된 분들의 청음인지 아니면 안에 고립된 상태의 청음인지 약간 확인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떠한 상태로든 함몰되는 순간에 그때도 생존자들이 있어서 더 대피하시라고 안내를 했다는 생존자 진술도 있고 하기 때문에 앞으로든 뒤든 고립된 생존자가. 지금 현재도 앞서 구조된 250명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거든요. 또 다른 공간이 안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거죠. 오히려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니까 공간을 더 찾고 지금처럼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더 만들어 주는 것. 이런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먼저 구조된 이 발전소 기계 반장 산제이 사 씨는 제어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자신의 책임은 모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을 대피시키려다가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지금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도 끝까지 남아서 책임감을 보여줬는데 저 기계반장도 자신이 남들을 대피시키느라 늦게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됐다고 보십니까?
[백승주]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이런 작은 영웅들이 우리에게 희망도 주고 또 많은 인명구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리더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리더가 꼭 미리 선임해서 리더가 아니고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져서 활동하게 되면 주변에 이렇게 생존자들도 만들고 안내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요. 당장 그렇지 않더라도 저렇게 힘든 상황에서 다소 건강한 모습으로 생환된 것만 해도 네팔이나 우리 국민한테 큰 희망을 주는 것도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깊은 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사실 바깥 상황을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이 지역에서 많은 인원들이 구조되기도 했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지금 해당 생존자분도 나오면서 지금 며칠이냐 이렇게 물어보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안에서는 전혀 시간이 가는 것을 알 수 없는 암흑 상태에서 매우 공포스러운 상황이 길어졌을 것이고요. 그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있을 겁니다. 그 부분에서 3A 현장이 가동이 되는 발전소인데 터빈이 있는 동력동이기 때문에, 파워하우스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많았었고 또 상대적으로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안에서부터 차 내려오는 진흙, 토석류 같은 것들이 끝까지 차지 않은 빈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구조가 잘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도 애초에 초기에 3일 그 정도에 날씨가 좋고 또 이렇게 지상에서의 지형 파악을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지금 수습 이후에 지중 구조로 집중되는 것이 조금 늦은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잘 진행되고 있다, 지금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인터뷰를 들어봤던 기계반장 산제이 사 씨, 구조될 때까지 터널 안에서 힌두교 주문 만트라를 외우면서 버텼다고 이렇게 밝혔고요.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근처에 서너 명뿐이었다고 말을 했는데 그러면 인근에 있던 두세 명은 곧바로 구조될 수 있는 겁니까?
[백승주]
인터뷰 상황이 어떤 청음을 즉시했다일지 아니면 초반에 말씀하신 대로 생존자들을 대피 안내했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대피를 안내한 인원일지가 모호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충분히 안에 생존자가 있을 공간도 있고 상황이 되니까 적극적으로 더 추진할 수 있는 모멘텀은 되는 거죠.
[앵커]
지금 알려진 내용을 살펴보면 UT-1이라든지 UT-3B는 준공이 안 된 상태였고 3A는 이미 가동 중인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보수 기간이라서 작업자가 훨씬 많았던 상황이라고 하던데 그러면 사고가 났을 때 뒤늦게 터널 안으로 도망간 게 아니라 이미 터널 안에서 작업 중이었든가, 이 점은 어떻게 살펴보고 계세요?
[백승주]
상대적으로 그랬을 확률이 높고요. 그리고 터널이 바로 강 하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골짜기 낮은 부분에서 낙차를 가지고 아래쪽 경로로 내려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주변의 높은 곳에 있던 분들이 내려왔다고 보는 것보다는 인근이나 바로 건물 내에, 해당 부분이 터널 말단은 동력동에 있기 때문에 구조물이 큽니다. 터빈을 포함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화면에 보이는 부분에서도 화면에 보이는 것은 터널은 터널인데 콘크리트는 하우징이 안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저기 같은 경우에는 아마도 전해지지 않았지만 저렇게 큰 터널을 지을 때는 작업 통로를 위해서 임시 터널을 만들어둡니다. 그런 것들도 파악이 되고 한 상태에서 진입 구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한국인이 근무하던 UT-1 발전소 터널은 3A에 비해서는 구조 작업이 더뎌 보이는데 이게 지금 네팔 당국이 3A에 집중을 해서 그런 겁니까? 아니면 똑같이 작업 중인데 UT-1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진흙이라든가 바위가 너무 많아서 구조가 힘든 겁니까?
[백승주]
당국의 구조는 사실 양쪽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벌써 3일 전에 우리 UT-1 도수터널 하부에서 300m 이상을 진입을 해서 거기에서 중국 터널 구조팀, 그러니까 인도와 중국을 접경으로 하고 있는 네팔 특성상 초기에 인력, 장비 구조가 인도와 중국은 협조가 많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상태에서 중국 터널 구조팀이 시신을 수습을 했고요. 그런 것들만 봐도 더 들어가지는 못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에 3A 현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들어가다 막혔다고 그 안이 꽉 찬 것은 아니고 워딩으로 치약이 찬 튜브처럼 그렇게 됐다고 하는데 9.7km에 달하는 터널에서 말단 300m인 거거든요. 위에서부터 덮어내려온 토석류가 전체를 채웠다고 보는 것보다 아래처럼 중간은 채우고 또 반만 있고 지금 화면처럼 또 상부만 찼든지 이런 공간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분명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또 버릴 수 없는 거죠.
[앵커]
터널 안쪽에 우리나라 수색대는, 구조대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 터널 구호 전문가를 파견해서 거기 들여보낼 수는 없을까요?
[백승주]
우리나라의 고립된 구조의 재난구조 수준은 국제 UN에서도 헤비 등급, 그러니까 가장 높은 등급으로 인정할 정도로 표준화 되어 있고 수준이 높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지금 긴급구호대가 44명의 두 번째니까 사실 실질적인 첫 구호대죠. 그중 37명을 소방대원으로 투입했고요. 그리고 이건 구조수색대를 팀을 나눈 거죠. 교대도 할 수 있고 또 동시에 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데 좁은 통로를 통해서 진입하는 과정을 여러 개 국가에서 여러 개 팀이 지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네팔 당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고요. 그러니까 막히고 고립된 상태가 UT-1이 훨씬 심한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앞서 지난 1일에 우리 신속대응팀이 UT-1 캠프 인근에서 발견한 시신 1구는 한국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그런데 이보다 앞서서 네팔군이 UT-1 터널 내부에서 발견한 시신 1구는 신원 확인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더라고요.
[백승주]
그게 아무래도 접근성에 대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하부에서 수습한 경우 같은 경우는 네팔 당국의 공식적인 수습이 되는 것이고 상류에서 우리 구조대가 발견한 부분 같은 경우는 네팔 당국에 인계는 했지만 초기에 육안으로, 의상이나 여러 가지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더 빨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시신이 수일이 지났기 때문에 상태나 상황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떤 어떤 상황 때문에 순서를 바꿔가면서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보니까 네팔 당국이 지금 DNA나 시신 수습에 매우 버거운 모습을 보여서 그에 따른 연기와 차이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팔 당국은 DNA 분석 하는 데 최소 12주가 걸린다고 밝혔는데 우리도 신속 DNA 분석기 4대를 가져갔잖아요. 그러면 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까요?
[백승주]
DNA 분석 방법도 있고요. 그에 따른 장비도 있고 그걸 쓸 수 있는 인력도 구분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런 걸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장소가 되겠죠. 그렇게 되면 긴급해야 하고 예를 들어 매장을 앞두고 있다든지 어떤 신속한 상황에서 구분에 충분히 효과는 낼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초기부터 현금 지원을 제외하고는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자세가 아니었으면 훨씬 더 많은 구호도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가 4차 구호팀까지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훨씬 더 확대해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수력 발전소를 탈출한 한 직원에 따르면 출구 쪽으로는 바위나 진흙이 꽉 막고 있어서 나올 수가 없었고 다른 길로 빠져나와야 했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구조대가 우회로를 이용해서 현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데 출구 쪽이 아니면 어디 있습니까, 입구 쪽입니까?
[백승주]
일단 터널 구조가 터널이 가장 긴 9.7km 도수터널이 있고요. 또 오늘 긴급구호대 책임자가 하루는 안개 때문에 했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사실은 30분 체류지만 거의 못 본 거죠, 시계가 없었으니까. 오늘 위어댐하고 그다음에 파워하우스에 착륙을 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드론 영상 수집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터널의 입구와 출구가 되겠죠. 거기다가 또 상류에서 터널 2개를 관찰했다는 부분은 그 도수터널 위의 터널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니까 전반적인 외관 상태도 본 상태가 되는데 조금 더 과학적으로 진취적인 모습을 보게 되면 지금 현재 국제터널지하공간회장이 해당 자문을 하다가 네팔 당국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지금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이분이 2023년에 인도 터널 붕괴 사고에서 41명의 근로자가 17일 만에 생존하는 것을 주관하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터널구조 전문가이고 또 그에 따른 지휘와 이런 부분에서도 17일 이상 충분히 살 수 있다.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입체적으로 해야 된다. 그러니까 그때 처음 했던 행동이 뭐냐 하면 바로 생존 파이프예요. 그러니까 6인치 파이프를 가지고 식수와 산소를 공급을 하면서 그분들이 살 수 있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어 준 거거든요. 그래서 네팔 당국에서도 해외에 그렇게 최고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모시는 모습을 보이고 그에 따라서 장비나 물자가 어렵더라도 우리나라나 이런 다른, 외국들의 도움을 받아서 빨리 과학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네팔 군당국이 구조 작업을 단기간에 끝내기는 어렵다면서 여러 달 걸릴 수도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방금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파이프를 통해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조건들을 갖춰준다면 안타깝지만 여러 달을 거기서 버틸 수도 있는 겁니까?
[백승주]
아주 극적인 사례를 들면 2010년에 칠레 산호세 광산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700m 깊이의 광산이 붕괴됐어요. 그런데 700m 아래에 비상식량이 있고 물이 있는 생존 공간이 있다는 것은 알았거든요. 그렇지만 700m가 붕괴됐습니다, 전체가. 그래서 천공을 실시하는데 이때도 17일, 무려 17일 만에 천공이 거기에 도착을 했고요. 그때 살아 계시다는 연락을 생존 신호를 처음 받았어요. 그 이후에 해서 총 69일 만에 60cm 튜브를 통해서 이른바 피닉스캡슐이라는, 그 캡슐은 칠레 당국과 미국 나사와 협조를 해서 미사일 로켓 형식의 구조물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구조를 했습니다. 매우 극단적인 예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을 탐지를 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나라도 네팔도 어떠한 식으로든 생존자 전체를 수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생존 상태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그리고 그것을 기한을 두지 말고 그리고 발파나 이런 것도 통제 발파라고 하거든요. 통제 발파는 뭐냐 하면 발파니까 붕괴될 수 있다는 염려도 있지만 시차를 둬서 작은 폭탄을 여러 개 터트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반 발파가 망치로 두드리는 것이면 통제 발파는 톱으로 썬다는 개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전문적인 네팔 당국과 해외 지원을 통해서 서두르기보다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죠.
[앵커]
터널 붕괴 우려는 최소화한다고 하지만 중간에 막혔다가 안 막히는 지점이 계속 반복된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진동으로 인해서 안 막혔던 구간에 토사가 흘러가거나 그렇게 될 우려는 없습니까?
[백승주]
그런 위험은 상당히 있죠. 더군다나 이것은 발전을 위해서 수평이 아니고 무조건 경사가 진 터널입니다. 낙차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상류에서 예를 들어 물이 더 유입된다든지, 아니면 그렇지 않더라도 불안정 때문에 밀린다든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신경 써야 될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대의 안전입니다. 위험한 행동이 아니고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앵커]
우리 긴급구호대가 오늘 네팔 군 헬기를 지원받아서 수색도 했는데 지금 바타르 지역 군사령관이 최근에 우리 긴급구호대가 람체를 수색한 데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왜 우리가 5차례, 6차례 정밀수색을 했는데 다시 갔냐. 우리를 못 믿는 거냐.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백승주]
현장에서 이런저런 부딪치는 사례가 있고 워낙 막대한 재난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부드럽게 서로 조율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국제구호기구들에서는 표준을 두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우리가 UN기구에서 헤비 등급을 갖고 있다는 부분은 수색을 할 때, 그러니까 서치를 하고 레스큐를 할 때 한 번 수색을 할 때 우리 팀들끼리도 중복되면 안 되잖아요. 지금 저기는 다국적 전문인력들이 뭉쳐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네팔 군당국도 한 번 수색하고 사진을 찍는다 이게 아니고 서로 섹터를 나누고 그것을 지도에도 표기하고 현장에도 깃발을 놓든지 표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예를 들어 생존 상태가 발견이 됐다 했을 때 음성 신호, 그리고 또 잠깐 주변이 조용해야 될 때 그럴 때 청음을 위해서 주변의 소리를 중단시키는 음성 신호 이런 것들이 다 구분이 돼 있습니다. 그런 코드는 우리가 더 제대로 갖췄을 확률이 사실은 맞거든요. 우리는 규정대로 하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도 네팔 당국과 협조를 해서 네팔 당국과 과학적이고 서로 중복되지 않는, 낭비가 없는 것들을 협조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중복과 낭비도 그렇지만 지금 위험한 작전 구역에서 무모한 행동을 허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람체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더 위험한 겁니까?
[백승주]
네, 아무래도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들은 뭐냐 하면 우리가 우리나라 국민만을 위해서 다른 것 다 신경 쓰지 않고 우리나라 국민들만 구조하려 한다, 이런 모습으로 비춰지는 모습은 없어야 되겠고요. 그 메시지를 우리는 계속 주고 있습니다. 초기에 남동발전에서 열 분의 연락두절자 중에 아홉 분의 근로자분들은 귀국을 벌써 하셨고 한 분은 지금까지 남아 계십니다. 그 이후에 남동발전이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지원된 상태고요. 그때 그 현장소장님 워딩이 내 현장에 있는, 우리 현장에 있는 네팔 근로자 모두가 구조되기 전까지는 귀국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뭐냐 하면 우리는 협조를 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그리고 출발한 구호단장도 국내 공항에서 인터뷰를 하실 때 우리의 목적은 국내 생존자분들만의 구조가 목적이 아니고 네팔의 이재민들, 국민들의 구호도 목적이라고 얘기를 하고 떠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협조하는 단계니까 이건 국적이 없는 상태라서요, 그래서 이런 모습에서는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인데 지금 단 네팔 당국의 저런 경직적인 모습과 초기에 거부하는 형태는 시간이 지나면 어떠한 식으로든 네팔 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뻔합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죠.
백승주 열린 사이버대 소방 방재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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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열흘째를 맞은 네팔 사태, 백승주 열린 사이버대 소방 방재학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네팔 사태로 많은 분이 하루에도 몇 번씩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갔을 것 같은데 오늘은 희망적인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2명이 구조가 됐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두 분이 생존 상태에서 구조됐는데 3일 전에 전해진 소식대로 우리 UT-1 사이트 아래쪽 6km 경계를 밑으로 두고 있는 3A 현장인데요. 그쪽에서 하부 쪽에서 생존 청음을 했고요. 그리고 현지어로 대화를 할 정도로 의식이 있어서 지금 화면에 보시는 대로 기계반장과 기계감독관 두 명이 구조가 됐는데 지금 보이시는 기계반장은 의식도 있고 저렇게 손을 흔들어서 구조대에 호응할 정도로 하고요. 그리고 이 기계감독은 상대적으로 저렇게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이 피로한 상태입니다. 무려 9일 만에 구조된 거니까요. 하지만 생각보다도 사실은 상태도 그렇고요. 또 골든타임 기간의 무려 3배에 달하는 정도, 그리고 또 이 안쪽에 생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열린 상태라서 규모가 우리 UT-1 현장보다 작은 현장이고 또 더 큰 공간을 가진 우리가 조금 더 상류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인 직원들이 근무하던 말씀하신 UT-1과는6km 떨어진 곳인데 애초에 네팔 당국이 UT-3A에 생존자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산소와 물을 공급했던 지역이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초기에 250명, 그래서 지금 정확한 숫자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 발표했고요. 그러면 그분들이 생존 상태로 구조가 된 것이 3A 터널이었고요. 그 직후에도 상부에 100여 명 정도 더 있을 수 있다. 아무래도 그게 생존자분들의 증언으로 전해진 상태인데 그 이후에 공간도 발견해서 그 구멍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그리고 질소와 산소를 섞은 것이죠. 공기를 공급하는 생존 가능성을 연장시키는 방법을 썼거든요. 그것과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중간에 브리지 형태로 현장 관리직원 두 분이 생존 상태로 구조된 상태니까 안쪽으로 더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영상에서 보여드렸다시피 기계반장은 손을 흔들면서 업혀서 나왔고 들것에 실려 나온 분도 사실 양손으로 합장을 해서 들어보이는 장면도 있었거든요. 게다가 또 인터뷰를 할 정도로 굉장히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는데 9일 동안 이 지역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지, 비상식량을 섭취할 수 있었던 건지 아니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물만 간신히 섭취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백승주]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산소고요. 산소는 우리가 CPR 골든타임을 4분으로 하는 이유는 뇌에 산소가 4분 이상 공급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큰 공간이 있으니까, 그리고 또 이게 대홍수 상태고 침수가 되었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수분이 조금이라도 공급이 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그 이상 길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식량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하면 상태가 더 좋을 수도 있죠.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 현재 UT-1도 그렇고 3A도 그렇고요. 근로자분들이 많이 투입되던 시기에 쉼터의 공간에 일부 식량들도 있다.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것은 확인되니까 그런 부분과 생존자분들이 그쪽에 유실돼서 만나는 그런 확률만, 상황만 형성이 된다면 지금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팔 당국 얘기를 들어보면 터널 안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를 들렸다는 거예요. 구조대원들이. 생존반응이 그동안 없었는데 그만큼 가까이 다가간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지금 저게 구조 상황이 실시간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워낙 통신 상태도 그렇고 터널 구조다 보니까 누가 어떻게 외부 취재도 전혀 불가능하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금요일이고 9일이니까 오늘, 어제 사이거든요. 그 사이에 청음이 들렸고 구하러 왔다, 알겠다 하고 기다리고 또 대화도 할 정도면 이게 구조된 분들의 청음인지 아니면 안에 고립된 상태의 청음인지 약간 확인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떠한 상태로든 함몰되는 순간에 그때도 생존자들이 있어서 더 대피하시라고 안내를 했다는 생존자 진술도 있고 하기 때문에 앞으로든 뒤든 고립된 생존자가. 지금 현재도 앞서 구조된 250명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거든요. 또 다른 공간이 안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거죠. 오히려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니까 공간을 더 찾고 지금처럼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더 만들어 주는 것. 이런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먼저 구조된 이 발전소 기계 반장 산제이 사 씨는 제어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자신의 책임은 모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을 대피시키려다가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지금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도 끝까지 남아서 책임감을 보여줬는데 저 기계반장도 자신이 남들을 대피시키느라 늦게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됐다고 보십니까?
[백승주]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이런 작은 영웅들이 우리에게 희망도 주고 또 많은 인명구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리더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리더가 꼭 미리 선임해서 리더가 아니고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져서 활동하게 되면 주변에 이렇게 생존자들도 만들고 안내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요. 당장 그렇지 않더라도 저렇게 힘든 상황에서 다소 건강한 모습으로 생환된 것만 해도 네팔이나 우리 국민한테 큰 희망을 주는 것도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깊은 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사실 바깥 상황을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이 지역에서 많은 인원들이 구조되기도 했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지금 해당 생존자분도 나오면서 지금 며칠이냐 이렇게 물어보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안에서는 전혀 시간이 가는 것을 알 수 없는 암흑 상태에서 매우 공포스러운 상황이 길어졌을 것이고요. 그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있을 겁니다. 그 부분에서 3A 현장이 가동이 되는 발전소인데 터빈이 있는 동력동이기 때문에, 파워하우스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많았었고 또 상대적으로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안에서부터 차 내려오는 진흙, 토석류 같은 것들이 끝까지 차지 않은 빈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구조가 잘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도 애초에 초기에 3일 그 정도에 날씨가 좋고 또 이렇게 지상에서의 지형 파악을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지금 수습 이후에 지중 구조로 집중되는 것이 조금 늦은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잘 진행되고 있다, 지금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인터뷰를 들어봤던 기계반장 산제이 사 씨, 구조될 때까지 터널 안에서 힌두교 주문 만트라를 외우면서 버텼다고 이렇게 밝혔고요.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근처에 서너 명뿐이었다고 말을 했는데 그러면 인근에 있던 두세 명은 곧바로 구조될 수 있는 겁니까?
[백승주]
인터뷰 상황이 어떤 청음을 즉시했다일지 아니면 초반에 말씀하신 대로 생존자들을 대피 안내했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대피를 안내한 인원일지가 모호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충분히 안에 생존자가 있을 공간도 있고 상황이 되니까 적극적으로 더 추진할 수 있는 모멘텀은 되는 거죠.
[앵커]
지금 알려진 내용을 살펴보면 UT-1이라든지 UT-3B는 준공이 안 된 상태였고 3A는 이미 가동 중인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보수 기간이라서 작업자가 훨씬 많았던 상황이라고 하던데 그러면 사고가 났을 때 뒤늦게 터널 안으로 도망간 게 아니라 이미 터널 안에서 작업 중이었든가, 이 점은 어떻게 살펴보고 계세요?
[백승주]
상대적으로 그랬을 확률이 높고요. 그리고 터널이 바로 강 하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골짜기 낮은 부분에서 낙차를 가지고 아래쪽 경로로 내려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주변의 높은 곳에 있던 분들이 내려왔다고 보는 것보다는 인근이나 바로 건물 내에, 해당 부분이 터널 말단은 동력동에 있기 때문에 구조물이 큽니다. 터빈을 포함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화면에 보이는 부분에서도 화면에 보이는 것은 터널은 터널인데 콘크리트는 하우징이 안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저기 같은 경우에는 아마도 전해지지 않았지만 저렇게 큰 터널을 지을 때는 작업 통로를 위해서 임시 터널을 만들어둡니다. 그런 것들도 파악이 되고 한 상태에서 진입 구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한국인이 근무하던 UT-1 발전소 터널은 3A에 비해서는 구조 작업이 더뎌 보이는데 이게 지금 네팔 당국이 3A에 집중을 해서 그런 겁니까? 아니면 똑같이 작업 중인데 UT-1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진흙이라든가 바위가 너무 많아서 구조가 힘든 겁니까?
[백승주]
당국의 구조는 사실 양쪽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벌써 3일 전에 우리 UT-1 도수터널 하부에서 300m 이상을 진입을 해서 거기에서 중국 터널 구조팀, 그러니까 인도와 중국을 접경으로 하고 있는 네팔 특성상 초기에 인력, 장비 구조가 인도와 중국은 협조가 많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상태에서 중국 터널 구조팀이 시신을 수습을 했고요. 그런 것들만 봐도 더 들어가지는 못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에 3A 현장에서도 볼 수 있듯이 들어가다 막혔다고 그 안이 꽉 찬 것은 아니고 워딩으로 치약이 찬 튜브처럼 그렇게 됐다고 하는데 9.7km에 달하는 터널에서 말단 300m인 거거든요. 위에서부터 덮어내려온 토석류가 전체를 채웠다고 보는 것보다 아래처럼 중간은 채우고 또 반만 있고 지금 화면처럼 또 상부만 찼든지 이런 공간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분명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또 버릴 수 없는 거죠.
[앵커]
터널 안쪽에 우리나라 수색대는, 구조대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 터널 구호 전문가를 파견해서 거기 들여보낼 수는 없을까요?
[백승주]
우리나라의 고립된 구조의 재난구조 수준은 국제 UN에서도 헤비 등급, 그러니까 가장 높은 등급으로 인정할 정도로 표준화 되어 있고 수준이 높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지금 긴급구호대가 44명의 두 번째니까 사실 실질적인 첫 구호대죠. 그중 37명을 소방대원으로 투입했고요. 그리고 이건 구조수색대를 팀을 나눈 거죠. 교대도 할 수 있고 또 동시에 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데 좁은 통로를 통해서 진입하는 과정을 여러 개 국가에서 여러 개 팀이 지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네팔 당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고요. 그러니까 막히고 고립된 상태가 UT-1이 훨씬 심한 것은 분명하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앞서 지난 1일에 우리 신속대응팀이 UT-1 캠프 인근에서 발견한 시신 1구는 한국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그런데 이보다 앞서서 네팔군이 UT-1 터널 내부에서 발견한 시신 1구는 신원 확인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더라고요.
[백승주]
그게 아무래도 접근성에 대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하부에서 수습한 경우 같은 경우는 네팔 당국의 공식적인 수습이 되는 것이고 상류에서 우리 구조대가 발견한 부분 같은 경우는 네팔 당국에 인계는 했지만 초기에 육안으로, 의상이나 여러 가지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더 빨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시신이 수일이 지났기 때문에 상태나 상황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떤 어떤 상황 때문에 순서를 바꿔가면서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보니까 네팔 당국이 지금 DNA나 시신 수습에 매우 버거운 모습을 보여서 그에 따른 연기와 차이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팔 당국은 DNA 분석 하는 데 최소 12주가 걸린다고 밝혔는데 우리도 신속 DNA 분석기 4대를 가져갔잖아요. 그러면 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까요?
[백승주]
DNA 분석 방법도 있고요. 그에 따른 장비도 있고 그걸 쓸 수 있는 인력도 구분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런 걸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장소가 되겠죠. 그렇게 되면 긴급해야 하고 예를 들어 매장을 앞두고 있다든지 어떤 신속한 상황에서 구분에 충분히 효과는 낼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초기부터 현금 지원을 제외하고는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자세가 아니었으면 훨씬 더 많은 구호도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가 4차 구호팀까지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훨씬 더 확대해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수력 발전소를 탈출한 한 직원에 따르면 출구 쪽으로는 바위나 진흙이 꽉 막고 있어서 나올 수가 없었고 다른 길로 빠져나와야 했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구조대가 우회로를 이용해서 현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데 출구 쪽이 아니면 어디 있습니까, 입구 쪽입니까?
[백승주]
일단 터널 구조가 터널이 가장 긴 9.7km 도수터널이 있고요. 또 오늘 긴급구호대 책임자가 하루는 안개 때문에 했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사실은 30분 체류지만 거의 못 본 거죠, 시계가 없었으니까. 오늘 위어댐하고 그다음에 파워하우스에 착륙을 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드론 영상 수집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터널의 입구와 출구가 되겠죠. 거기다가 또 상류에서 터널 2개를 관찰했다는 부분은 그 도수터널 위의 터널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니까 전반적인 외관 상태도 본 상태가 되는데 조금 더 과학적으로 진취적인 모습을 보게 되면 지금 현재 국제터널지하공간회장이 해당 자문을 하다가 네팔 당국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지금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이분이 2023년에 인도 터널 붕괴 사고에서 41명의 근로자가 17일 만에 생존하는 것을 주관하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터널구조 전문가이고 또 그에 따른 지휘와 이런 부분에서도 17일 이상 충분히 살 수 있다.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입체적으로 해야 된다. 그러니까 그때 처음 했던 행동이 뭐냐 하면 바로 생존 파이프예요. 그러니까 6인치 파이프를 가지고 식수와 산소를 공급을 하면서 그분들이 살 수 있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어 준 거거든요. 그래서 네팔 당국에서도 해외에 그렇게 최고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모시는 모습을 보이고 그에 따라서 장비나 물자가 어렵더라도 우리나라나 이런 다른, 외국들의 도움을 받아서 빨리 과학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네팔 군당국이 구조 작업을 단기간에 끝내기는 어렵다면서 여러 달 걸릴 수도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방금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파이프를 통해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조건들을 갖춰준다면 안타깝지만 여러 달을 거기서 버틸 수도 있는 겁니까?
[백승주]
아주 극적인 사례를 들면 2010년에 칠레 산호세 광산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700m 깊이의 광산이 붕괴됐어요. 그런데 700m 아래에 비상식량이 있고 물이 있는 생존 공간이 있다는 것은 알았거든요. 그렇지만 700m가 붕괴됐습니다, 전체가. 그래서 천공을 실시하는데 이때도 17일, 무려 17일 만에 천공이 거기에 도착을 했고요. 그때 살아 계시다는 연락을 생존 신호를 처음 받았어요. 그 이후에 해서 총 69일 만에 60cm 튜브를 통해서 이른바 피닉스캡슐이라는, 그 캡슐은 칠레 당국과 미국 나사와 협조를 해서 미사일 로켓 형식의 구조물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구조를 했습니다. 매우 극단적인 예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을 탐지를 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나라도 네팔도 어떠한 식으로든 생존자 전체를 수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생존 상태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그리고 그것을 기한을 두지 말고 그리고 발파나 이런 것도 통제 발파라고 하거든요. 통제 발파는 뭐냐 하면 발파니까 붕괴될 수 있다는 염려도 있지만 시차를 둬서 작은 폭탄을 여러 개 터트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반 발파가 망치로 두드리는 것이면 통제 발파는 톱으로 썬다는 개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전문적인 네팔 당국과 해외 지원을 통해서 서두르기보다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죠.
[앵커]
터널 붕괴 우려는 최소화한다고 하지만 중간에 막혔다가 안 막히는 지점이 계속 반복된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진동으로 인해서 안 막혔던 구간에 토사가 흘러가거나 그렇게 될 우려는 없습니까?
[백승주]
그런 위험은 상당히 있죠. 더군다나 이것은 발전을 위해서 수평이 아니고 무조건 경사가 진 터널입니다. 낙차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상류에서 예를 들어 물이 더 유입된다든지, 아니면 그렇지 않더라도 불안정 때문에 밀린다든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신경 써야 될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대의 안전입니다. 위험한 행동이 아니고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앵커]
우리 긴급구호대가 오늘 네팔 군 헬기를 지원받아서 수색도 했는데 지금 바타르 지역 군사령관이 최근에 우리 긴급구호대가 람체를 수색한 데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왜 우리가 5차례, 6차례 정밀수색을 했는데 다시 갔냐. 우리를 못 믿는 거냐.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백승주]
현장에서 이런저런 부딪치는 사례가 있고 워낙 막대한 재난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부드럽게 서로 조율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국제구호기구들에서는 표준을 두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우리가 UN기구에서 헤비 등급을 갖고 있다는 부분은 수색을 할 때, 그러니까 서치를 하고 레스큐를 할 때 한 번 수색을 할 때 우리 팀들끼리도 중복되면 안 되잖아요. 지금 저기는 다국적 전문인력들이 뭉쳐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네팔 군당국도 한 번 수색하고 사진을 찍는다 이게 아니고 서로 섹터를 나누고 그것을 지도에도 표기하고 현장에도 깃발을 놓든지 표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예를 들어 생존 상태가 발견이 됐다 했을 때 음성 신호, 그리고 또 잠깐 주변이 조용해야 될 때 그럴 때 청음을 위해서 주변의 소리를 중단시키는 음성 신호 이런 것들이 다 구분이 돼 있습니다. 그런 코드는 우리가 더 제대로 갖췄을 확률이 사실은 맞거든요. 우리는 규정대로 하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도 네팔 당국과 협조를 해서 네팔 당국과 과학적이고 서로 중복되지 않는, 낭비가 없는 것들을 협조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중복과 낭비도 그렇지만 지금 위험한 작전 구역에서 무모한 행동을 허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람체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더 위험한 겁니까?
[백승주]
네, 아무래도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들은 뭐냐 하면 우리가 우리나라 국민만을 위해서 다른 것 다 신경 쓰지 않고 우리나라 국민들만 구조하려 한다, 이런 모습으로 비춰지는 모습은 없어야 되겠고요. 그 메시지를 우리는 계속 주고 있습니다. 초기에 남동발전에서 열 분의 연락두절자 중에 아홉 분의 근로자분들은 귀국을 벌써 하셨고 한 분은 지금까지 남아 계십니다. 그 이후에 남동발전이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지원된 상태고요. 그때 그 현장소장님 워딩이 내 현장에 있는, 우리 현장에 있는 네팔 근로자 모두가 구조되기 전까지는 귀국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뭐냐 하면 우리는 협조를 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그리고 출발한 구호단장도 국내 공항에서 인터뷰를 하실 때 우리의 목적은 국내 생존자분들만의 구조가 목적이 아니고 네팔의 이재민들, 국민들의 구호도 목적이라고 얘기를 하고 떠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협조하는 단계니까 이건 국적이 없는 상태라서요, 그래서 이런 모습에서는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인데 지금 단 네팔 당국의 저런 경직적인 모습과 초기에 거부하는 형태는 시간이 지나면 어떠한 식으로든 네팔 당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뻔합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죠.
백승주 열린 사이버대 소방 방재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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