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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복판에서 자국 양대 정보기관 소속 특수부대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국방부 정보총국(HUR) 산하 특수부대원들이 현지시간 1일 밤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무장 대치를 벌이다 총격전으로 번져 3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충돌은 정보총국 지휘 아래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던 러시아 국적 전투원을 국가보안국 요원들이 구금한 뒤 관련 숙소를 수색하려다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신들은 대러시아 비밀작전을 주도해 온 두 정보기관 사이의 누적된 주도권 다툼과 영향력 확대 경쟁이 무력 충돌로 수면 위에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군부 비위와 부패 의혹 등으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시 상황 속 아군 간 유혈 사태라는 또 다른 대형 악재를 맞게 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건의 명확한 경위를 국민에게 직접 해명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은 도심 내 불법 무력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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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비위와 부패 의혹 등으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시 상황 속 아군 간 유혈 사태라는 또 다른 대형 악재를 맞게 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건의 명확한 경위를 국민에게 직접 해명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은 도심 내 불법 무력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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