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후 G7 차입비용 22조 늘어...미국이 3분의 2"

"이란 전쟁 후 G7 차입비용 22조 늘어...미국이 3분의 2"

2026.08.31. 오전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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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글로벌 채권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요 7개국, G7의 차입 비용이 160억 달러, 약 22조1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각국 국채 발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가 이자 비용이 160억 달러에 달하며,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내년 1분기 말까지 추가 이자 비용은 340억 달러, 46조9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60억 달러는 실제 전쟁 이전의 금리로 비교해 늘어난 실제 차입 비용의 증가분이고, 340억 달러는 각국의 향후 조달 계획과 만기별 발행 패턴을 분석해 내놓은 추정치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모든 G7 국가의 거의 모든 만기별 국채가 2월보다 높은 금리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새 채권을 발행할 때 이자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이자 부담액 증가분이 106억 달러, 약 14조6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는 공공부채 증가와 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늘면서 최근 몇 주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에너지 수입이 많은 G7 나라들도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따른 에너지 공급 위기로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오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모히트 쿠마르 제프리스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은 주식과 채권 시장에 큰 리스크로, 금리가 더 오른다면 주식, 채권 시장 모두에 부정적이 될 수 있는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까지 넘어선다면 주식시장에 부정적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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