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내륙 쓰나미' 또 오나..."3일 내 붕괴 위험" [뉴스UP]

네팔 '내륙 쓰나미' 또 오나..."3일 내 붕괴 위험" [뉴스UP]

2026.08.28.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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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큰 홍수 피해가 난 네팔에 3일 내 추가 홍수 가능성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가능성이 어떻게 되는지, 대비는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더 큰 악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상류에 무려 200만 톤이 넘는 물이 갇힌 '자연 댐'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더니 사흘 안에 또 터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거예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주]
이게 중국 수리부에서의 발표이고 이런 결론을 내린 절차를 보게 되면 지금 현재 가서 정밀 측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실시간 위성사진으로 검토를 합니다. 그러면 5000m 지대에서 1200m로 떨어진 낙하물들이 토석류를 이루면서 큰 하천으로 보면 장애물을 이룬 상태잖아요. 그리고 지금 현재 200만 톤이 최적을 얘기하는 건데 이게 토석류로 흐르게 되면 2배 이상의 질량이기 때문에 힘은 더 크게 됩니다. 그런데 등보선이 있고 위성으로 보니까 물이 계속 차오르는 상태가 관찰되고요.3일 후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앞으로 또 호우 기간이기 때문에 호우예보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7월에 유사한 빙하호 사고. 빙하호는 어떻게 보면 이 사고에 비하면 단일사고죠. 그 사고도 얼음 그릇이 물을 가두고 있다가, 녹은 물을 가두고 있다가 위험이 가중되면서 터진 사고였거든요.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는 3일 후에 계속, 그러니까 매우 안정적으로 다른 변수가 없다고 쳐도 하루에 100만 톤꼴로 계속 쌓이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면 3일 후가 되면 지금 월류가 되고 있으니까 들어오는 만큼 나가니까 유지가 될 거고 그러면 300~400만 톤의 강우까지 겹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지금 이게 말 그대로 언색호가 댐입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댐인데 이게 다시 무너질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2차 홍수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 그 파괴력은 어떻게 될까요?

[백승주]
2차 홍수의 파괴력은 일단 지금 현재로써는 모든 것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낮은 확률의 위험을 크게 얘기하면 구조, 수습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 분명한 것은 200만 톤이 있고 월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도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강도로 지은 댐이 아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거니까. 그렇게 되면 최소한 지금 현재 침수, 피해 상태가 된 지역은 다시 같은 규모의 위험은 올 수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다. 그건 당연한 거고요. 그럼 지금 현재 매우 위중한 것은 수습하고 구조하고 하는 단계에서는 당장 접근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 단계에서 네팔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장비와 거점은 피하라고 한 것을 보면 지금 현지에서는 또 상류에서 이런 것들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했을 때 빨리 경보를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것 같아요. 통신망이 두절되니까. 예를 들어 20분 정도의 시간이라도 벌게 된다면, 20분이라는 시간은 이번 사고에서 지진파 예측, 네팔 당국의 경보 사이 타발입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 시간을 벌 수 있는 경보 시스템을 갖춰야만이 그래도 어느 정도 적극적인 구조, 수습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일단 구조는 시급한 상황이고 또 2차 홍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는 건가요?

[백승주]
현재로서는 첫 번째 말씀드린 적극적인 구조와 수습을 위해서 상부의 경보체계를 먼저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요. 막을 수는 없으니까. 앞시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러니까 해저드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니까 경보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그다음에는 거점에 대한 확보가 현장에 속속 전해지는 소식이 사실 소식이 많이 전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1개 정도의 루트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면 현재 연락이 두절됐던 분들이 임시 거처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다가 다시 한 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분들이 더 안전한 곳으로 이송된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절차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거점 확보는 되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이런 구조 거점을 현장에 제일 근접한 위험한 곳에 두는 게 아니고 고지대 안전한 곳에 두어서 현재는 이 거점을 확보하고 거점 반경 내에 구호, 수습, 구조 이런 것들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안전한 거점을 확보하고 구조와 지원대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조건하에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는 겁니다.

[앵커]
현장 상황을 보면 중장비가 들어갈 상황이 전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럼에도 구조는 당연히 속도를 내야 할 텐데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백승주]
그러니까 현재도 전해지는 소식이 적다는 이유는 일반적인 도시에서 이런 대형 재난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중진국이든 어떤 나라든 간에. 그러면 도시는 최소한 접근하는 방법은 사통발달이 돼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향을 이룰 수 있는데 지금 현재는 가파른 협곡의 골짜기에, 피해가 일어난 그 부분에 도로와 관공서와 주민들과 통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포함이 돼 있어요. 이것들이 다 무너졌습니다. 현지와 국내에서도 전해지는 소식이 국내에서도 네팔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았고. 그러면 트래킹 코스도 있고 하니까 현지의 셀퍼들, 그리고 등산로들이 있어요. 그런 통로를 통해서 정보가 전달되고 구급 물자들이 이루어지고 이런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매우 더딘 속도로 거점 확보는 이루어지고 있는데 당장 말씀하신 중장비가 접근한다거나 이런 부분에서는 매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백승주]
여건히 매우 더딘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흘 안에 또 홍수가 날 수 있다, 이런 경고가 나온 것처럼 이번 사태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었나, 여러 가지 아쉬운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백승주]
재난을 대비하는 수준에 있어서 우리나라도 사실은 완벽하지 못하고 많이 계산할 점이 많지만. 예를 들어 우리도 지진재난문자 시스템을 가지고 있잖아요. 국민들이 어느 정도 훈련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국가도 경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근대 1900년대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지진으로, 강진으로 큰 피해가 있지 않았거든요. 물론 역사적으로 기록이 있고 당장 강진이 날 확률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재난에 대해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개발을 위주로 하는 나라에서는 그걸 후순위로 둘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네팔 같은 경우는 낙차가 크고 고지에서의 큰 물로 수력발전의, 저 해당 강 하나, 트리슐리 강에서만. 그래서 이런 천혜의 에너지가 이렇게 지구온난화와 불균형으로 이렇게 큰 재난이 올 수 있다고 밝혀졌으면 이것을 사용하려면 그것이 안정화시킬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막지 않더라도 상류를 계측하고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경보하는 이런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서는 이 프로젝트 자체를 복구하고 재시작할 수는 없을 겁니다.

[앵커]
대응체계 그리고 예측체계를 정말 새로운 차원에서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우리 한국인들이 여기서 9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도 우리 국민들의 위치를 찾는 것이 가장 급선무일 텐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백승주]
매우 악조건인 부분은 지금 UT-1 해당 프로젝트 사이트가 어포 트리슐리라고 해서 강의 최상류입니다. 그리고 번호도 1번으로 매겨서. 그래서 전체 예를 들어 700메가와트 전후의 발전 용량을 그 강이 가지는데 해당 프로젝트 하나가 200메가와트 용량이 넘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내에 현재 베이스캠프와 프로젝트가 초기 제보에서부터 90% 이상 소실이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애초에 연락이 두절되었고 안전한 곳에 계시다고 했던 분들은 거기보다 지대가 높은 곳에 계셨고, 지금 실종자분들은 해당 프로젝트 사이트 안에 있었고. 이게 악조건이죠. 그러니까 매우 큰 재난이 시작되는 지점이었다. 이게 악조건이었고요. 그다음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고립된 상태에서의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보는데요. 72시간은 식수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의 고립이고 그 이전에 의료적인 지원이 된다면 생존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런데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수력발전소고요. 공정률이 올해 완공, 내년 가동이기 때문에 80% 이상의 공정률입니다. 그러니까 구조체는 상당 부분 형성이 되어 있는 상태죠. 수력발전소 특성상 위로 물을 흘려보내기도 하지만 밑으로 터빈을 돌리기 위해서 터널 같은 구조물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부에 매우 크고 튼튼한 구조물들이 있죠. 더군다나 이렇게 범위가 광범위한 자연 재난에서는 해당 사이트 권역을 특정할 수 있다는 것은 구조에서는 좋은 조건입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워낙 큰 재난이 시작되고 강한 지점이고 중장비고 접근할 수 없는 난조건이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구조물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희망을 버릴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구조에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민간 항공기 대신에 대형 군수송기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백승주]
해당 수송기 기종은 일단 현지 이착륙을 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고요. 올해 3월에 중동에서 전쟁 때문에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을 수송했던 수송기입니다. 그래서 해당 수송기는 매우 큰 용량의 부피를 짧은 활주로로 할 수 있는 대형 수송기가 되는데요. 지금 저 항공기도 예를 들어 우리 신속대응단도 현장으로 바로 접근하지 못하고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이동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되니까 저 비행기가 가까운 공항에서 이착륙을 하게 되더라도 거점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현재 조율하고 있는 부분은 네팔 당국과 우리나라가 지원하는 인력, 물품 이런 규모 같은 것들도 현장 상황에 맞게 조율을 해야 되는 겁니다. 품목도 그렇지만 규모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현재 상태는 우리 국내에서는 우리나라는 최대한 많은 자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지만 현장의 로컬 상황이 그렇지 않다. 그런 상황으로 봐야 되는 겁니다.

[앵커]
앞서 우리 한국인 직원 9명이 충격이 가장 큰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튼튼한 시설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만약에 그 시설 안에 잘 대피를 했다면 무사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우리 정부의 신속대응팀도 말씀해 주신 그 시설부터 곧바로 접근을 해서 수색을 하게 되는 걸까요?

[백승주]
1차 신속대응팀이기 때문에 인원의 구성으로 보더라도 사실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도시에서 대형재난에 충분하다고 하면 수백 명 단위로 지원 인력을 파견합니다. 그러니까 1차 대응단 인원은 11명이잖아요. 그래서 경찰, 소방, 행정 인력, 외교부 인력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아까 말씀드린 도로, 주도로가 하나밖에 없는데 그게 자체가 유실이 됐고요. 도로도 국경이기 때문에 중국 측도 똑같은 재난을 입은 상태라서 중국 측의 수습이 훨씬 더딘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사망자 상태가 전해지는 소식만 봐도. 그렇기 때문에 유일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이착륙 할 수 있을 정도의 헬기, 그다음에 도보로 갈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현재는 가서 우리 국민들이 구조, 수습에 있어서 최소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활동을 현지에서 협상력을 펼치는 그런 역할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에 따른 후에 2차 지원 대상에서는 수습, 지원물품들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위험천만한 모습도 많이 포착이 되고 있는데 현지 주민들이 거센 물속에서 LPG가스통을 건져올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행동 아닌가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지는 모든 도시적인 인프라가 다 없어진 상태고요. 더군다나 저 가스통을 사용하시는 부분도 지금 저 수온이 위에서 얼음물이 녹아서 고여 있다 내려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수온이 10도 미만입니다. 더 낮을 수도 있겠죠. 그래서 고여 있는지 바로 내려오는지에 따라서 다른 거죠. 그러면 그 상태에서 저런 것들은 생존을 위한 행동이신 거죠. 그러니까 저런 부분에서는 당연히 치안도 중요하겠고 저 이후에 당장 물, 생필품, 먹을 것들, 그리고 체온을 보호하는 거주시설, 이런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정말 중요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앵커]
위험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 어쩔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백승주]
말 그대로 생필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전염병도 걱정을 하는 목소리고 나오고 있는데 심지어는 영구 동토층이다 보니까 우리가 잘 모르는 바이러스까지 퍼질 수 있다, 이런 우려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백승주]
당연히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무너진 산의 규모는 해당 국가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대응 규모고요. 그렇게 되면 이후에 이게 어떤 규모의 문제를 일으킬지는 이후의 사례연구도 이어질 거고 어떤 피해를 일으킬지 모릅니다. 또 워낙 깊은 곳에 있던 것들까지 다 무너져내렸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런 것들도 살펴봐야 되고요. 당장 지금은 원포인트로 하나를 가지고 깊게 연구한다기보다 당장은 위생 상태 확보, 이게 지금 2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큰 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생필품, 우리 이재민분들의 위생상태 점검, 확보, 유지가 필요한 것이죠.

[앵커]
이번 재난의 시작점은 중국 티베트 지역인데 정작 큰 피해를 입은 건 네팔이란 말이죠. 이렇게 초국경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뭔가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져야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인 거죠?

[백승주]
특히 국경과 국경을 맞닥뜨렸고요. 이번 재난이 매우 큰 교훈을 주는 것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가장 큰 축은 지구온난화는 21세기 이하에 녹는 빙하의 양이 두 배로 늘었고 그렇게 되니까 네팔 자체는 우리나라보다 16배 높은 낙차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강 자체도 가파르고 빠른 데다가 물이 2배로 늘어나니까 수력발전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요소가 되는 거죠. 하지만 설산이 녹아내리고 빙하호가 생기고 그런 메시지가 계속 있었음에도 이런 규모의 재난은 예측 못했라더라도 계속 생기는 빙하호와 작년에 있었던 사망사고, 그리고 90여 차례의 크고 작은 빙하호 붕괴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많이 흘러내리는 물에 대한 발전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집중을 하는데 발전시설을 지으면 전기를 얻고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 위험이 분명히 더 커질 텐데 위험을 예경보하는 시스템은 갖추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는 국경을 초월하고 그리고 우리가 겪어 왔던 규모 이상의 재난을 대비하는 그런 것이 이런 큰 재난과 어마어마한 비용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길인데 그런 걸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가 우려가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빙하나 그로 인한 빙하호 같은 것은 없습니다마는 곳곳에 호수가 있기도 하고 그리고 산사태나 홍수나 이런 게 뒤섞여서 정말 종합재난이 일어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주]
당연히 가능성은 있고요. 그러니까 재난이라는 어원 자체가 나쁜 별자리라고 합니다. 과거는 큰 별이 떨어지고 별자리가 이상해지연 재난이 온다. 그러니까 인간이 막을 수 없다는 범주 밖으로 내놓은 거죠. 하지만 지금 재난은 매니지먼트, 관리한다고 하거든요. 재난을 막을 수 없지만 이걸 관리해서 피해를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거제도에서 광복절 연휴 때 역대 전체 기후 관측 3위, 그리고 200년 빈도의 강우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기상청이 200년 빈도라고 했지만 기상관측은 120년, 해당 지역은 50년밖에 안 됐습니다. 그런데 왜 200년이냐. 기존의 통계로 계산한 겁니다. 기존 통계로 계산하면 500년, 1000년 단위로 또 올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여태까지 겪어왔던 수준으로만 막으면 된다. 그러면 똑같은 재난이 오면 똑같은 피해를 또 입게 되겠죠. 네팔도 국가적인 시책으로 저 강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 전면 다 뒤집어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저기에 발전소를 다시 똑같은 규모로 똑같은 위치에 지을 수는 없겠죠. 그런 것처럼 우리도 교훈으로 삼아서 만약에 빈도를 가지고 계산한다면 30년 앞으로 일어날 빈도를 계산해서 30년 후의 시설을 지금 갖춘다면 30년 동안 입게 될 피해를 막게 되는 거죠. 가까운 일본은 재난, 홍수, 태풍, 지진에 대해서 그런 방향의 시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강남 지역 침수가 되고 있는데 대심도 터널 사업을 계속 미루고 있고 지연됩니다. 88올림픽 시즌에 우리는 반지하 건축물을 지을 때 일본은 대심도 터널을 지었어요.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도 교훈으로 삼아서 우리도 재난 대응에서 선진국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재난은 피할 수는 없지만 대비할 수는 있다, 이 말을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네팔 홍수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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