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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매체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 통항을 포함해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거듭 강조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국제수역의 모든 기뢰가 제거되거나 폭파됐다는 보고를 미 해군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에는 새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각 파괴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기뢰 설치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과 오만이 해협 관리 방안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미국 역시 호르무즈의 안전한 통항을 자신들이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겁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외교 인력을 다시 복귀시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 국무부 문건을 인용해 이란 전쟁 뒤 철수했던 중동 지역 외교관들의 복귀가 이번 주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돈줄을 끊는 경제 압박에 무게를 실으면서 이란을 겨냥한 전면 타격 시나리오를 접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전날 발표된 미국의 새로운 대이란 경제 제재에도 국제원유 공급이 급격히 줄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을 포함한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죠?
[기자]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가 조금 전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 통항을 포함해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군 소식통과 이란의 안보 소식통은 양국 간 휴전 합의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은 현지 시간 24일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대통령 등을 만났는데요, 휴전 합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소식통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미국과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도 나오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대화 신호를 또 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게시물을 동사 시제만 과거 시제로 바꿔 다시 올렸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아 미 국방 장관에게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는 내용으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재차 보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 우리는 대규모 전쟁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적어도 내 임기 동안에는 매우 얌전하게 행동해온 사람에게 그런 훈련을 하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과 2019년 판문점 회동 때 김 위원장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최근 잇달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제 회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나옵니다.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회담 가능성은 희박하거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식량과 자금, 군사기술을 지원받고 중국과의 교역도 회복하면서 과거처럼 미국의 제재 완화가 절실하지 않다는 겁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이 회담 대가로 추가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한미 훈련이 더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려 할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이해관계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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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매체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 통항을 포함해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거듭 강조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국제수역의 모든 기뢰가 제거되거나 폭파됐다는 보고를 미 해군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에는 새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각 파괴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기뢰 설치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과 오만이 해협 관리 방안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미국 역시 호르무즈의 안전한 통항을 자신들이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겁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외교 인력을 다시 복귀시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 국무부 문건을 인용해 이란 전쟁 뒤 철수했던 중동 지역 외교관들의 복귀가 이번 주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돈줄을 끊는 경제 압박에 무게를 실으면서 이란을 겨냥한 전면 타격 시나리오를 접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전날 발표된 미국의 새로운 대이란 경제 제재에도 국제원유 공급이 급격히 줄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을 포함한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죠?
[기자]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가 조금 전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 통항을 포함해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군 소식통과 이란의 안보 소식통은 양국 간 휴전 합의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은 현지 시간 24일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대통령 등을 만났는데요, 휴전 합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소식통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미국과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도 나오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대화 신호를 또 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게시물을 동사 시제만 과거 시제로 바꿔 다시 올렸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아 미 국방 장관에게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는 내용으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재차 보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 우리는 대규모 전쟁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적어도 내 임기 동안에는 매우 얌전하게 행동해온 사람에게 그런 훈련을 하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과 2019년 판문점 회동 때 김 위원장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최근 잇달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제 회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나옵니다.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회담 가능성은 희박하거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식량과 자금, 군사기술을 지원받고 중국과의 교역도 회복하면서 과거처럼 미국의 제재 완화가 절실하지 않다는 겁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이 회담 대가로 추가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한미 훈련이 더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려 할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이해관계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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