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게 유지하려고"...중국산 배추, '1급 발암물질' 사용 [앵커리포트]

"신선하게 유지하려고"...중국산 배추, '1급 발암물질' 사용 [앵커리포트]

2026.08.24.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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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농촌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 당국이 현지 배추 수매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 용액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매업자가 배추를 운송하는 동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적재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 용액을 사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포름알데히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조직 부패를 늦추는 성질 때문에 시신 방부 처리에도 사용되는데요,

자극성이 강한 만큼 중국도 식품안전법 등을 통해 이를 식품 가공 보조제로 생산하거나 판매,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죠.

이번 사건은 한 인터넷 블로거가 캉바오현의 배추 수매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배추의 뿌리 부분을 어떤 액체가 담긴 대야에 담갔다가 꺼낸 뒤 화물차에 싣는 모습이 담겼는데,

화물차 옆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용액'이라고 표기된 용기가 발견되기도 했고요,

현장 관계자는 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면 배추를 2~3일 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공안은 관련자와 차량에 대해 법적 강제조치를 취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문제가 된 배추가 한국 등 해외로 수출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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