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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미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인 마벨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지분 인수권을 획득했습니다.
마벨은 구글과 맞춤형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보통주 약 5,900만 주를 주당 206.58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을 부여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구글이 해당 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121억8천만 달러(약 16조 9천억 원)에 이르는 규모로, 거래가 완료되면 구글은 마벨의 5대 주주가 됩니다.
다만 구글이 이처럼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마벨의 제품을 그만큼 많이 구매해야 합니다.
대상 주식 중 136만 867주는 향후 1년간 분기별로 균등하게 구글에 인수 권리가 부여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240개 구간으로 나뉘어 마벨 제품 5억 달러어치를 구매할 때마다 1구간씩의 지분 매입 권리가 구글에 주어집니다.
구글이 이 같은 구매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마벨은 구글에서 최대 1,200억 달러(약 167조 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구글은 자체 AI칩 텐서 처리 장치(TPU)의 핵심 로직을 직접 설계하지만, 이 과정에서 칩 세부 설계와 생산 관리를 맡을 협력사가 필요합니다.
또 TPU 생태계에 연계할 맞춤형 반도체 관련 제품군도 공급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주로 마벨의 경쟁사 브로드컴에 이 역할을 맡겨왔지만, 향후 마벨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의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지자 마벨 주가는 9.85% 뛰었고, 핵심 경쟁사인 브로드컴의 주가는 4.61% 하락해 362.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산 관리 분석 기업인 모닝 스타는 "이번 거래는 마벨에 큰 승리지만, 구글이 브로드컴을 마벨로 대체하기보다는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 시장을 키우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업과 반도체 회사 간 금융 연계 동맹의 확대 신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최근 오픈AI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1,050억 달러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AMD는 지난해 10월 오픈AI가 자사의 AI 칩을 구매하는 양에 연동해 지분을 최대 10%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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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은 구글과 맞춤형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보통주 약 5,900만 주를 주당 206.58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을 부여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구글이 해당 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121억8천만 달러(약 16조 9천억 원)에 이르는 규모로, 거래가 완료되면 구글은 마벨의 5대 주주가 됩니다.
다만 구글이 이처럼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마벨의 제품을 그만큼 많이 구매해야 합니다.
대상 주식 중 136만 867주는 향후 1년간 분기별로 균등하게 구글에 인수 권리가 부여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240개 구간으로 나뉘어 마벨 제품 5억 달러어치를 구매할 때마다 1구간씩의 지분 매입 권리가 구글에 주어집니다.
구글이 이 같은 구매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마벨은 구글에서 최대 1,200억 달러(약 167조 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구글은 자체 AI칩 텐서 처리 장치(TPU)의 핵심 로직을 직접 설계하지만, 이 과정에서 칩 세부 설계와 생산 관리를 맡을 협력사가 필요합니다.
또 TPU 생태계에 연계할 맞춤형 반도체 관련 제품군도 공급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주로 마벨의 경쟁사 브로드컴에 이 역할을 맡겨왔지만, 향후 마벨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의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지자 마벨 주가는 9.85% 뛰었고, 핵심 경쟁사인 브로드컴의 주가는 4.61% 하락해 362.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산 관리 분석 기업인 모닝 스타는 "이번 거래는 마벨에 큰 승리지만, 구글이 브로드컴을 마벨로 대체하기보다는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 시장을 키우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업과 반도체 회사 간 금융 연계 동맹의 확대 신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최근 오픈AI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에 1,050억 달러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서 AMD는 지난해 10월 오픈AI가 자사의 AI 칩을 구매하는 양에 연동해 지분을 최대 10%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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