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길목 되찾은 예멘 정부군...후티 "사우디 영공도 전쟁터"

홍해 길목 되찾은 예멘 정부군...후티 "사우디 영공도 전쟁터"

2026.10.06.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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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새벽' 작전…바브엘만데브 통제권 되찾아
사우디, 전투기 1백 대 투입…60차례 후티 공습
후티, 사우디 공습 이어 예멘 남부 '정밀타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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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과 사우디가 원유 수송로인 홍해 길목을 탈환하자 후티 반군이 다시 거센 반격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튀르키예와 파키스탄까지 사우디 방어를 위한 파병에 나서면서 예멘 사태가 중동 전체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멘 서부 해안 방향으로 진격하는 장갑차와 트럭들.

친이란 후티 반군 제압에 나선 예멘 정부군 최정예 부대입니다.

여기는 남부 자이언츠 여단의 영웅들입니다. 해안 쪽을 수색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예멘 정부군은 두바브 공항을 비롯해 예멘 서부지역 요충지를 잇달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의 새벽' 작전을 개시한 지 하루만에 홍해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통제권을 되찾았다는 겁니다.

사우디도 전투기 1백 대를 투입하며 예멘 정부군에 힘을 보탰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사우디는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고, 예멘 정부군 역시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나서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의 반격도 거셉니다.

사우디의 공항과 정유 시설을 공격한 데 이어, 예멘 남부 고속도로에서 정부군 차량을 정밀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후티는 사우디 영공을 '전쟁터'로 선포하고 항공사들에 운항 중단을 경고했습니다.

[야히아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메카와 메디나의 성스러운 상공을 제외하고 사우디 영공 전체는 우리 군의 작전 구역이 되었습니다.]

후티의 공습이 이어지자 사우디와 방위협정을 맺고 있는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사우디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지는 예멘 내전이 중동 전체로 확전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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