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국 조종사 3명 카타르 억류 주장...카타르 부인

이란, 자국 조종사 3명 카타르 억류 주장...카타르 부인

2026.08.16. 오전 07: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란이 올해 3월에 격추된 후 실종된 자국 전투기 조종사 3명이 카타르에 억류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측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지난 3월 실종된 Su-24 전투기 조종사 중 3명이 생포돼 6개월째 카타르에 억류돼 있다며, 카타르 측이 이 조종사들의 가족 면담이나 연락을 불허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페르시아만 역내 국가가 이란 군인을 억류하고 있다고 이란 측이 주장한 것은 올해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안사리 대변인은 조종사들이 생포돼 억류돼 있다는 이란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SNS에 "이란 조종사 억류설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과 구상이 진행되는 시점에 허위 주장이 나와 놀랍다"고 주장했습니다.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카타르 공군은 이란 전쟁 개전 초기인 3월 초에 자국 영공을 무단 침범한 이란 항공기들을 발견한 후 경고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자 항공기들을 격추했습니다.

당시 이란 Su-24 전투기들은 타르 알우데이드에 있는 미군 기지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후 카타르 측 수색·구조 팀이 이란군 조종사 1명의 유해를 발견했으며, 이란 측과 유해 송환을 협의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 조종사의 시신이 이란으로 송환돼 7월 말에 이란 남부 도시 시라즈에 묻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개전 초기인 3월 2일에 카타르는 자국 공군이 이란 폭격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