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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광복절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거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총리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매년 참배를 해왔는데, 한일 관계에 악영향은 물론 갈등을 빚는 중국도 자극할 거란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8월 15일은 우리에겐 광복절이지만, 일본엔 패전일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매년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가서 참배해 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당시 중의원 (지난해 8월 15일) : 나라를 위해 순직한 분들의 참배는 각자 국민이 스스로 마음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제가 일으킨 침략 전쟁에서 숨진 240만 명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다카이치는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거고, 참배는 외교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고 큰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참배는 안 하고 대신 개인 이름으로 공물만 바쳤습니다.
이번 광복절은 총리 취임 이후 처음 맞는 날이라 더욱 이목이 쏠렸는데, 참배는 안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통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경우 기껏 사이가 좋아진 한국과 관계에도 좋지 않고, 한미일 3국 연대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강한 반발 또한 불 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가 참배를 할지 말지는 개인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지난 7일) :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할지 여부는 총리가 스스로 적절하게 판단할 사안입니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느냐 마느냐도 중요하지만, 진짜 협력을 위한다면 무단으로 합사된 조선인 문제부터 풀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귀담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그래픽 : 김서연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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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광복절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거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총리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매년 참배를 해왔는데, 한일 관계에 악영향은 물론 갈등을 빚는 중국도 자극할 거란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8월 15일은 우리에겐 광복절이지만, 일본엔 패전일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매년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가서 참배해 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당시 중의원 (지난해 8월 15일) : 나라를 위해 순직한 분들의 참배는 각자 국민이 스스로 마음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제가 일으킨 침략 전쟁에서 숨진 240만 명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다카이치는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거고, 참배는 외교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고 큰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참배는 안 하고 대신 개인 이름으로 공물만 바쳤습니다.
이번 광복절은 총리 취임 이후 처음 맞는 날이라 더욱 이목이 쏠렸는데, 참배는 안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통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경우 기껏 사이가 좋아진 한국과 관계에도 좋지 않고, 한미일 3국 연대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강한 반발 또한 불 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가 참배를 할지 말지는 개인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지난 7일) :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할지 여부는 총리가 스스로 적절하게 판단할 사안입니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느냐 마느냐도 중요하지만, 진짜 협력을 위한다면 무단으로 합사된 조선인 문제부터 풀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귀담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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