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치 성향으로 선별 의혹' 부인..."어떤 국가도 배제 안 해"

콜롬비아, '정치 성향으로 선별 의혹' 부인..."어떤 국가도 배제 안 해"

2026.08.13.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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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2백 명 이상 숨진 가운데 콜롬비아 정부가 국제 사회의 지원을 정치 성향에 따라 선별해 조기 수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에콰도르와 엘살바도르, 미국, 이스라엘 등 우파 정부가 집권하는 국가에서 보낸 구조대만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 편향과 인명 경시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마르 불라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현지 시간 12일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조율하기 위해 밤낮없이 작업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엘살바도르의 지원품뿐만 아니라 멕시코발 구호 항공편도 최악의 피해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 당시 결성된 멕시코의 유명 민간 자원봉사 구조대 '토포스 아즈테카' 소속 대원들이 활동을 저지당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비드 타마요 콜롬비아 재난구호청장은 "정치 성향이 아닌, 자국 정부와 국제 시스템으로부터 정식 검증 및 자격을 갖춘 수색구조팀만 공식 수용하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토포스 아즈테카 회장 헥토르 멘데스는 앞서 AFP에 대원 60명이 콜롬비아에 있다며 이들의 구조활동을 허용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멘데스 회장은 "너무나 많은 사람이 매몰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쳐 돕고 싶어 한다"며 "간청한다, 애원한다. 함께 힘을 모아 각지에 매몰된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구해내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정치화하려 든다면,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콜롬비아 서부 지역을 강타한 지역으로 인해 지금까지 254명이 숨지고 2,6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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