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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을 주도해 A급 전범으로 사형된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의 뻔뻔한 태도가 고스란히 담긴 옥중 메모가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조 히데키의 친족은 그가 수감 중 작성한 자필 일기와 편지 등 300여 점의 자료를 최근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에 기증했습니다.
공개된 '마음 가는 대로'라는 제목의 일기에서 그는 일본의 패전을 그저 '국가의 운명'으로 치부하며, 일제가 저지른 끔찍한 만행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전범 재판의 검사 신문을 앞두고 "자존과 권위의 정의를 외칠 최후의 기회라 기쁨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마치 전장으로 향하는 것 같다고 적어 끝까지 반성 없는 태도를 일관했습니다.
또한 해당 자료에는 쇼와 일왕의 전쟁 책임을 전면 부정하는 수기와 함께, 재판 과정에서 연합군 측에 협조한 인물들을 비난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들은 처형 이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몰래 합사돼 현재까지도 극우 세력에게 신처럼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소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패전일에 신사를 직접 방문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제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2만 1천여 명도 무단으로 합사돼 있어, 한국인 유족들이 일본 법원에 합사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힘겹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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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전범 재판의 검사 신문을 앞두고 "자존과 권위의 정의를 외칠 최후의 기회라 기쁨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마치 전장으로 향하는 것 같다고 적어 끝까지 반성 없는 태도를 일관했습니다.
또한 해당 자료에는 쇼와 일왕의 전쟁 책임을 전면 부정하는 수기와 함께, 재판 과정에서 연합군 측에 협조한 인물들을 비난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들은 처형 이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몰래 합사돼 현재까지도 극우 세력에게 신처럼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소 야스쿠니 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패전일에 신사를 직접 방문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제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2만 1천여 명도 무단으로 합사돼 있어, 한국인 유족들이 일본 법원에 합사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힘겹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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