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 중국 동부 연안 상륙...강풍·물폭탄에 100만 명 대피

태풍 '돌핀' 중국 동부 연안 상륙...강풍·물폭탄에 100만 명 대피

2026.08.10.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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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 '돌핀'이 중국 동부 연안에 상륙했습니다.

100만 명 넘는 주민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지는 폭우에 한 치 앞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거리에는 벤치가 나뒹굴고, 가로수는 당장 꺾여나갈 듯 불안하게 흔들립니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요일 오후 중국 동부 저장성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

사람이 똑바로 서 있거나 걷지 못할 정도의 위력입니다.

[가오유안 / CCTV 기자 (태풍 상륙 2시간 전) : 지금 우리는 태풍의 중심 부근에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우리가 있는 저장성 유후안 지역에는 폭우와 함께 풍속 16단계에 이르는 강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산 정상에도 비바람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장성뿐 아니라 상하이도 태풍 영향으로 이미 도로와 주택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지역은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됐고, 고속철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공사 현장 작업은 멈췄지만 태풍에 노출된 시설물이 위험한 상황입니다.

태풍의 위세에 동부 연안 주민 100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까지 최대 500mm에 이르는 기록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은 내륙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태풍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댐 방류와 시설물 안전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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