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로화 팔고 유럽에 사후통보"...사전 협의 관행 무시 논란

"미국, 유로화 팔고 유럽에 사후통보"...사전 협의 관행 무시 논란

2026.08.07.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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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 엔화 방어를 위해 유로화를 팔면서 정작 유럽중앙은행에 미리 협의도 없이 사후 통보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지난달 31일 유로화를 팔고 엔화를 사들였다는 사실을 유럽 중앙은행 측은 거래가 끝난 뒤에야 통보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총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1일에야 미국의 외환시장 개입 조치에 관해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유럽 당국자들은 미국이 사전 협의도 없이 유로화를 사용한 건 오랜 협력 관행을 깨뜨린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달러가 아닌 유로화를 매도한 것은 달러를 팔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강한 달러' 정책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일본 외환시장 개입 배경에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이 미 국채를 매도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 재무부는 외국의 정책당국과 조율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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