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 4월 56조 규모 엔화 매수...외환시장 개입

일본, 지난 4월 56조 규모 엔화 매수...외환시장 개입

2026.08.07.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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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급격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사상 최대 규모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파는 외환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지난 4월 30일 6조2천787억엔, 우리 돈 약 56조 2천억 원 규모의 엔 매수·달러 매도 개입을 했다고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하루 기준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 개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 최대는 지난 2024년 4월 29일의 5조9천185억 엔, 약 53조 원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4월 30일에 이어 지난 5월 4일과 같은 달 6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습니다.

5월 4일은 7천802억 엔(약 7조 원), 6일은 4조6천759억 엔(약 41조9천억 원)이었습니다.

사흘간 개입한 총 규모는 11조7천349억 엔(약 105조 원이었습니다.

당시 미일 금리 차와 중동 정세 혼란 등으로 인해 달러당 엔 환율이 160엔을 넘어서며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되자, 비교적 거래가 한산한 황금연휴 기간 시장에 개입해 이를 막으려 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개입으로 달러당 155엔까지 내리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확산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시 달러당 엔 환율이 160엔을 넘으면서 약세가 지속됐고 지난달 말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습니다.

그러자 일본과 미국 양국 정부는 공동으로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했습니다.

양국 정부가 개입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난 3일 달러당 엔 환율은 155엔대 초반까지 내렸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입 규모에 대해 지난달 30일 6∼7조 엔(약 53조7천억∼62조7천억 원), 같은 달 31일 5조 엔(약 44조8천억 원)정도로 추산합니다.

현재 달러당 엔 환율은 158엔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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