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과 선박 화물 가액의 5~7% 요구
유조선·화물선에 수수료 부과될 경우 막대한 부담
"이란, 해상 통제권과 수수료 수입 챙길 의도"
유조선·화물선에 수수료 부과될 경우 막대한 부담
"이란, 해상 통제권과 수수료 수입 챙길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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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임시 합의안에 접근했지만,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이 최대 7%에 달하는 통항 수수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수수료 부과 자체를 거부하는 미국과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과 오만이 추진하고 있는 '60일 임시 합의안'의 막판 가장 큰 걸림돌은 '통항 수수료'입니다.
이란은 안전 보장과 수색·구조 비용 명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화물 가액의 5%에서 최대 7%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원유나 화물을 실은 선박에 7% 수수료가 부과될 경우 글로벌 물류와 유가에 막대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개설될 진입 항로의 상당 부분이 이란 영해를 지나게 돼, 이란이 해상 통제권에 이어 막대한 수입까지 챙기려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란 측은 항로 좌표 합의는 인정하면서도 호르무즈 전면 개방은 아니라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무부 차관 :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지도, 통행 경로, 해상 교통의 출입, 그리고 오만과 양자 부속 협정 등 거의 모든 주제가 논의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 재개방이 임박했다며 낙관론을 폈지만, 수수료에 대해서는 입장이 팽팽히 맞섭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4일) : (기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내일이라도 개방될 수 있다는…]
(트럼프) 그럴 수도 있어요. 내일이나 모레쯤이요, 네.
미국은 수수료 부과 자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오만은 3% 수준에서 중재를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이란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최종 승인 절차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7일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할 확률을 '50 대 50'으로 보고 있습니다.
7%라는 파격적인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을 좁히지 못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막판에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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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임시 합의안에 접근했지만,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이 최대 7%에 달하는 통항 수수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수수료 부과 자체를 거부하는 미국과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과 오만이 추진하고 있는 '60일 임시 합의안'의 막판 가장 큰 걸림돌은 '통항 수수료'입니다.
이란은 안전 보장과 수색·구조 비용 명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화물 가액의 5%에서 최대 7%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원유나 화물을 실은 선박에 7% 수수료가 부과될 경우 글로벌 물류와 유가에 막대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개설될 진입 항로의 상당 부분이 이란 영해를 지나게 돼, 이란이 해상 통제권에 이어 막대한 수입까지 챙기려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란 측은 항로 좌표 합의는 인정하면서도 호르무즈 전면 개방은 아니라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무부 차관 :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지도, 통행 경로, 해상 교통의 출입, 그리고 오만과 양자 부속 협정 등 거의 모든 주제가 논의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 재개방이 임박했다며 낙관론을 폈지만, 수수료에 대해서는 입장이 팽팽히 맞섭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4일) : (기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내일이라도 개방될 수 있다는…]
(트럼프) 그럴 수도 있어요. 내일이나 모레쯤이요, 네.
미국은 수수료 부과 자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오만은 3% 수준에서 중재를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이란 강경파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최종 승인 절차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7일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할 확률을 '50 대 50'으로 보고 있습니다.
7%라는 파격적인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을 좁히지 못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막판에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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