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도 외부 해킹...잇따르는 '불량 에이전트' 사고

메타 AI도 외부 해킹...잇따르는 '불량 에이전트' 사고

2026.08.06.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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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인공지능(AI) 모델이 내부 사이버 보안 시험 도중 외부 기관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생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이어, AI가 외부를 공격한 세 번째 '불량 에이전트' 사고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메타의 자사 AI 모델 '뮤즈 스파크'는 검증 업체의 설정 오류로 인해 인터넷에 무단 접속하게 됐고, 이후 취약점을 악용해 외부 기관 한 곳을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는 AI가 통제를 깨고 스스로 격리 환경을 탈출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실수로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주 새 세계 AI 업계를 주도하는 빅테크 세 곳에서 연이어 해킹 사태가 벌어지면서, AI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와 경계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첨단 AI 모델 출시 전 보안 검증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추진 중이며, 의회에서는 통제를 잃은 AI에 정부가 개입하는 'AI 킬스위치법'이 발의되는 등 규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메타와 검증 업체 측은 이번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와 사실관계를 추가로 조사해 사후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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