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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군사적·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 지도부가 굴복하지 않고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자 격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4일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협상 방식으로는 이란을 움직이기 어렵다는 점과 예측할 수 없는 이란의 강경한 태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을 향해 '마지막 기회', '참수작전'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만적", "나를 화나게 한다"는 등의 말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며 이란이 협상에 응할 것처럼 굴다가도 다시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하는 행태를 반복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이런 태도를 '기만'으로 해석하지만, 이는 이란의 복잡한 권력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라고 NYT는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대통령 중심의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갖고 있는 반면, 이란은 최고지도자, 대통령, 혁명수비대, 종교 지도부, 국가안보기구 등 다층적인 권력 구조가 얽혀 있어 한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 전략인 '최대 압박' 정책이 이란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체면과 저항 의식이 중시되는 정치·사회적 분위기 상 이란 지도부는 외부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을 가장 경계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미국의 압박이 강화될수록 공개적으로는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NYT는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도 군사적 압박만으로는 이란의 정책 변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규모의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다시 협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것 역시 이런 현실적 제약을 반영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NYT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상대해 온 다른 국가들과 달리, 외부 압박을 오히려 내부 결속과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이란이라는 특수한 상대를 마주하면서 협상 전략에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트럼프의 분노가 커질수록 협상은 더욱 어려워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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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4일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협상 방식으로는 이란을 움직이기 어렵다는 점과 예측할 수 없는 이란의 강경한 태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을 향해 '마지막 기회', '참수작전'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만적", "나를 화나게 한다"는 등의 말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며 이란이 협상에 응할 것처럼 굴다가도 다시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하는 행태를 반복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이런 태도를 '기만'으로 해석하지만, 이는 이란의 복잡한 권력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라고 NYT는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대통령 중심의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갖고 있는 반면, 이란은 최고지도자, 대통령, 혁명수비대, 종교 지도부, 국가안보기구 등 다층적인 권력 구조가 얽혀 있어 한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 전략인 '최대 압박' 정책이 이란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체면과 저항 의식이 중시되는 정치·사회적 분위기 상 이란 지도부는 외부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을 가장 경계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미국의 압박이 강화될수록 공개적으로는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NYT는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도 군사적 압박만으로는 이란의 정책 변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규모의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다시 협상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것 역시 이런 현실적 제약을 반영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NYT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상대해 온 다른 국가들과 달리, 외부 압박을 오히려 내부 결속과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이란이라는 특수한 상대를 마주하면서 협상 전략에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트럼프의 분노가 커질수록 협상은 더욱 어려워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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