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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이란도 오만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고 밝혔고, 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윤정 특파원!
미국은 합의 시점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다고요?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오만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항 문제를 두고 협상을 하고 있고, 미국도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협상에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매우 조만간 그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비핵화가 궁극적인 목표"라면서도, "당장 관심이 집중된 사안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핵 문제까지 한꺼번에 풀기보다는, 국제유가와 세계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해협 통항부터 정상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한발 더 나아가 오늘이나 내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베선트는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을 보다 정상적인 국면으로 돌리는 합의가 오늘이나 내일 가능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내일까지 개방하는 방안이 1단계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는데 비슷한 취지로 읽힙니다.
다만 이란의 통행료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고, "자유로운 통항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만 답했습니다.
[앵커]
이란도 협상 진전을 인정했지만, 미국과는 다른 설명을 내놓고 있죠?
[기자]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는 선을 그으면서 해협 연안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술적, 정치적 차원에서 모두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선박들을 위한 안전한 항로를 획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해협으로 들어오는 선박에는 통제권을, 빠져나가는 선박에는 감시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강하게 반대하는 통행료 역시 '서비스 이용료'처럼 명칭만 바꿔 부과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결국, 양측 모두 협상 진전은 강조하고 있지만, 해협의 주도권 등 간극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현재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이견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죠?
[기자]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이날 오만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은 피해를 입었고, 선원들은 배를 버리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무인기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즈란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예멘 인근 홍해에서 인도 국적 상선이 무인정과 발사체 공격을 받고 침몰한 사건도 발생했는데, 배후로 후티 반군이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상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합의가 발표되더라도 실제 운항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일단 협상 가능성에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5.3%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5.7%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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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이란도 오만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고 밝혔고, 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윤정 특파원!
미국은 합의 시점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다고요?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오만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항 문제를 두고 협상을 하고 있고, 미국도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협상에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매우 조만간 그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비핵화가 궁극적인 목표"라면서도, "당장 관심이 집중된 사안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핵 문제까지 한꺼번에 풀기보다는, 국제유가와 세계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해협 통항부터 정상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한발 더 나아가 오늘이나 내일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베선트는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을 보다 정상적인 국면으로 돌리는 합의가 오늘이나 내일 가능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내일까지 개방하는 방안이 1단계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는데 비슷한 취지로 읽힙니다.
다만 이란의 통행료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고, "자유로운 통항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만 답했습니다.
[앵커]
이란도 협상 진전을 인정했지만, 미국과는 다른 설명을 내놓고 있죠?
[기자]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는 선을 그으면서 해협 연안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술적, 정치적 차원에서 모두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선박들을 위한 안전한 항로를 획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해협으로 들어오는 선박에는 통제권을, 빠져나가는 선박에는 감시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강하게 반대하는 통행료 역시 '서비스 이용료'처럼 명칭만 바꿔 부과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결국, 양측 모두 협상 진전은 강조하고 있지만, 해협의 주도권 등 간극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현재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이견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죠?
[기자]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이날 오만 해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은 피해를 입었고, 선원들은 배를 버리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무인기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즈란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예멘 인근 홍해에서 인도 국적 상선이 무인정과 발사체 공격을 받고 침몰한 사건도 발생했는데, 배후로 후티 반군이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상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합의가 발표되더라도 실제 운항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일단 협상 가능성에 더 크게 반응했습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5.3%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5.7%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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